인천시, 승기천 정비사업 ‘사업성 있다’…총 사업비 916억원 추산
인천시, 승기천 정비사업 ‘사업성 있다’…총 사업비 916억원 추산
  •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 입력   2021. 06. 23   오전 9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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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천 조감도
승기천 조감도

 

인천시가 추진 중인 승기천 복원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진행한 ‘자연복원 형태의 하수도(승기천) 정비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 용역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이 1.24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센터는 개수로 사업 798억원과 자연화사업 118억원 등 모두 916억원으로 추산했다. 하천폭은 14m, 차로는 인주대로 8차로를 6차로로 줄어든다. 이미 인주대로 서쪽은 6차로다.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센터는 승기천 복원사업을 하수도 유지관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했다. 노후화한 BOX형태 하수도를 개수로로 전환하고, 개수로를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분리했다. 하수도 유지관리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받지 않아 행정절차를 밟는 기간이 줄어들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승기천 물길 복원 구간에 송도~주안 구간 트램이 경유하는만큼, 이 사업이 트램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승기천 복원사업은 미추홀구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승기천 하수도 시설은 하수 박스의 용량 부족과 하수 배제방식, 30년 이상 지난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진행한 ‘승기천·수문통 물길 복원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는 물길 복원 사업비는 953억원이지만, 침수방지시설(654억원), 하수관거(167억원), 대체도로 개설(1천826억원) 등 추가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서울 청계천처럼 인천에서 BOX형태 하수도를 개수도로 전환하는 1번째 사업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물길 복원을 위한 순수 사업비는 118억원에 불과한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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