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워진 KT 마운드에 도전장 내민 새 얼굴들
두터워진 KT 마운드에 도전장 내민 새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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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안영명ㆍ박시영에 ‘신진’ 이상동ㆍ한차현 등 장점 앞세워 투수진 다양성 확보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새 얼굴들이 연습경기에서 저마다의 주 무기를 보여주고 있어 올 시즌 기대가 큽니다.”

프로야구 KT 위즈 마운드가 올해 더 견고해 질 전망이다. ‘뎁스강화’의 일환으로 새 얼굴을 발굴해 투수진의 다양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KT는 1군 데뷔 첫 해인 2015년 김재윤과 조무근을 발굴한 이후 육성과 개조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와 올해도 어떤 새 작품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내부 육성 자원인 이상동과 한차현에 외부서 영입한 안영명, 박시영 등으로 다양성을 가져왔다. 이들 모두 저마다 확실한 투구 스타일을 갖고 있어 김재윤과 주권 등 ‘승리조’ 불펜투수들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이전보다 구사율을 올린 ‘높은 속구’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어필했다.

지난해 KT는 베테랑 유원상을 ‘높은 속구’ 구사로 환골탈태 시켰다. 유원상은 큰 키와 높은 타점을 활용해 높은 속구와 낮은 변화구 조합으로 타자를 교란시켰다.

올해는 베테랑 박시영이 두산, 삼성, LG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관록의 피칭을 펼쳐 눈길을 끈다. 철저히 ‘높은 속구와 낮은 포크볼ㆍ커브’ 패턴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높은 속구 구사는 짧은 스윙과 높은 속구 회전수를 자랑하는 3년차 이상동에게도 적용 중이다. 이상동은 지난 1일 두산과의 첫 경기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상대 클린업트리오인 박건우, 김재환, 김민혁을 모두 높은 속구로 삼진ㆍ3루수 파울플라이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대졸 신인 한차현도 포크볼과 체인지업은 물론, 슬라이더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1일 두산전서 1이닝 3실점으로 프로의 벽을 실감했지만, 9일 LG전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 투수들의 투구 회전수와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높은 속구는 전략이 아닌 필수 옵션이 됐다”며 “지난 2~3년간 불펜진에 강속구 투수가 없어 땅볼유도와 수비 시프트 의존도가 높았는데 올해는 다양한 투수들이 등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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