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예술단 ‘종합 평정’ 결과 놓고 시끌시끌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종합 평정’ 결과 놓고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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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가 최근 발표한 경기도예술단의 종합평정 결과를 놓고 내부 논란이 일고 있다.

점수가 미달된 단원 2명이 사실상 계약해지를 앞둔 재평가 대상이 된 데다, 일부 예술단에서는 신입 예술단원의 등급이 이례적으로 두 단계 상승해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경기아트센터 노조 측은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경기지부와 함께 15일부터 해고 저지 등을 위한 피켓 시위에 돌입하기로 했다.

8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입단한 지 3개월 미만의 단원을 제외하고 2년마다 모든 경기도예술단 단원을 대상으로 평정을 진행한다. 종합평정을 거친 후 4년간 2회 연속 경고를 받으면 3개월 후 재평가를 진행하고, 75점이 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 이는 인사규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16일 발표된 종합평정 결과 재평가 대상자는 2명이다.

경기아트센터 노조 측은 이러한 인사 규정이 계약 해지자를 미리 정해둔 ‘열린 해고’라며 규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 2회의 경고는 4년간의 평가로 진행되지만, 재평가는 단 한 번의 평가로만 진행돼 대상자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재평가 대상자 중 1명이 노조 지부장이라는 점에서 노조 측에서는 ‘노조 탄압’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노조 관계자는 “서울, 부산 등 타 시ㆍ도에선 노사 단체협약을 통해 평정 해고를 제한하는데, 경기아트센터는 해마다 예술단원을 줄 세워 잘라내는 시스템으로 평정해고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측에서는 효율적 경영을 위한 제도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종합평정 결과 경기도극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서는 입단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규 단원이 2등급 상향조정(5등급→3등급) 되면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종합평정 결과는 규정에 따를 뿐만 아니라 2019년 진행된 사측과 노동조합 간 단체협약에 따른 것으로 정기평정은 모든 예술단원이 내외부 평가위원에게 공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 제도는 과거 2년+3개월의 평가제도를 개선해 4년+3개월로 기량 회복 기간을 충분히 부여한 개선된 제도로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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