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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는 양극화 현상에 따른 갈등이 지속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살인, 방화, 보복범죄 등과 같은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적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강력범죄의 증가는 범죄의 직접 피해자뿐 아니라 범죄로 말미암아 고통받는 피해자의 가족과 그 주변인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범죄의 직접 피해자뿐 아니라 그 가족 등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보호ㆍ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범죄피해자지원제도’는 국가, 공공단체 및 민간단체가 범죄피해자를 보호ㆍ지원하고자 수립ㆍ운영하는 정책이다. 피해자에 대한 국가와

오피니언 | 원혜욱 한국피해자학회장·인하대 교수 | 2021-07-29 19:54

지난 4월13일, 일본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내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 쌓인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부지에 쌓인 오염수는 현재 125만t을 넘어섰고 매일 평균 140t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엄청난 양의 오염수를 방류 전 정화하고 희석한다는 전제로 30~40년에 걸쳐서 바다로 버리겠다는 것이다.일본 정부는 가장 손쉽고 경제적으로 저렴한 선택을 했을지 모르나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재앙 그 자체다. 정확한 것은 이미 한번 정화했다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오피니언 | 구희현 | 2021-07-22 21:20

필자의 어린 시절만 해도 사계절이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봄, 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1970~80년대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는 여름이 6일 길어지고 겨울이 5일 짧아져 가장 긴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기후가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온실기체)의 영향으로 지구 평균 기온변화는 지난 100년 동안 지구 대기의 평균온도가 약 1도 올랐다. 과거 자연 상태에서 1도 오르는데 약 1만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오피니언 | 라영석 | 2021-07-15 21:58

요즘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는데, 그럴 때면 생각나는 또 다른 노래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연중행사 중 하나였던 합창대회 날이다. 교내 여러 팀 순서가 지나고 잠시 적막이 흐르고 나서 북소리로 시작하는 전주와 함께 합창 ‘광야에서’가 시작됐다. 그 시절 가곡이나 찬송가 등을 선곡해 어렵게 연습을 했던 우리에겐 민중가요 ‘광야에서’는 매우 놀라웠고, 그날 대회에서 1등은 자연스럽게 그 노래를 부른 팀에게 돌아갔다.나는 지금도 1989년 그날 합창대회를 잊을 수가 없다. 함께 했던 선생님들도 기억한다. 전교조 탄압으로 자

오피니언 | 변남순 | 2021-07-08 22:35

SNS에서 자주 만나는 친구네 집 개와 고양이 이야기다. 그 집 개는 성격이 참 좋아서 사람도 잘 따르고 함께 사는 다른 종(種)과도 친하게 잘 지내 가끔 자기가 사냥한 새도 고양이에게 준다. 그러면 그 고양이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치우라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그 개는 좋아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한껏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 이야기를 듣고 개와 고양이의 사진을 보면서 다른 종(種)인 인간은 어떤지 생각해보게 된다.어느 언론매체에서 한 교수의 딸 사진을 성매매 기사에 일러스트로 실어 교수가 항의했던 일, 그리고

오피니언 | 성희영 | 2021-07-01 21:00

“전 살아오면서 평생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는데 이번에 경찰서를 난생처음 가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동업자가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조사받으러 오라는데 떨리고 당황스러워서 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직장 상사가 성희롱에 성추행까지 해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러 갑니다. 꼭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교실에서 같은 반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갑자기 다가와서 욕을 하며 때렸다네요.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려고요”, “술김에 옆자리에 앉은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싸웠는데 경찰서에 갔

오피니언 | 최정민 | 2021-06-24 10:34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로 말미암은 비용은 얼마나 될까?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피해 추계 연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소비자피해액은 4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성인 1인당 10만6천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이런 소비자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분쟁해결을 지원하고자 공정거래위원회를 주무부처로 소비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상담, 소비자교육, 소비자정보제공, 소비자문제조사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소비자 권익에 관한 법률은 1982년 ‘소비자보호법’으로 제정됐다가 2007년 법의 목

오피니언 | 손철옥 | 2021-06-17 21:00

2014년, 국민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염전노예’가 일으킨 반향은 컸다. 카피의 힘이랄까. ‘염전’이 상징하는 고된 노동과 족쇄가 연상되는 ‘노예’의 합성어는 장애인차별과 학대실태에 대해 국민학습의 장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인간다움의 경계를 스스로 자문하는 계기가 되었다.자본주의에서 생산성 여부로 인간을 바라보게 된 이후,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숫자 매김을 당연시하고 장애인차별 심화 과정을 암묵적으로 방조해 왔다. (생산성이 부족한)장애인에게도 최저임금을 줘야 하나, 몇 명의 장애인이 사용할지도 모르는 시설인데 (비효율적으로)엘리

오피니언 | 한은정 | 2021-06-10 20:08

코로나19로 일상의 삶이 무너졌다. 생존의 위협에 처한 이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자연은 기후위기와 새로운 전염병으로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지역신문 역시 위기에 처해 있다. 외부적으로는 경제위기로 말미암은 광고비 축소, 포털 사이트의 역할 증가, 스마트폰 사용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인 독자의 감소, 코로나19로 사업의 위축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비판, 감시의 역할이 약화됐고 보도 자료 및 단순 중계보도에 치우쳐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독자의 관심을 얻으려면 지역성 강화, 탐사, 기획 보도의 전문성 강화가

오피니언 | 민진영 | 2021-06-03 21:00

지난 24일 전국의 모든 지자체(243개)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선언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5일 전국의 226개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언’ 이후 다시 한 번 지방정부의 실천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면서 직접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공공기관들과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나라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책임이 막중한 대기업들도 탄소중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1.5도 특별보고서’(2018.10.)는 기후위기

오피니언 | 윤은상 | 2021-05-27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