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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명절이면 ‘민족 대 이동’을 하는 우리의 풍습과 가정의 모습까지 바꾸었다. 올해는 어르신들의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명절 때 다시 가족모임을 반기는 눈치였지만 젊은 세대들은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여행을 택했다.코로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미 몇 년 전부터 명절 연휴를 휴가처럼 쓰는 젊은 세대가 느는 추세다. 명절 때면 아직 미혼인 상태가 대화의 주제가 되고, 여성의 경우 음식준비에 시댁 눈치까지 살펴야 하니 가족모임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부모님들은 ‘요즘은 세상이 바뀌었고, 우리 아들도 명절 음식을

오피니언 | 김광원 다산인권센터 운영위원 | 2021-10-07 20:01

경찰청에 의하면 스토킹 신고는 2018년 2천772건, 2019년 5천468건, 2020년 4천515건으로 해마다 수천건에 달한다. 세 모녀 살인사건처럼 스토킹이 극단적 범죄인 살인으로 이어진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야 스토킹범죄에 대한 처벌이 첫발을 떼게 됐다.그동안 경범죄로 치부됐던 스토킹범죄를 이제는 초기 단계부터 형사사법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20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범죄처벌법’)이 제정되고 10월21일 시행을 앞두

오피니언 | 원혜욱 한국피해자학회장•인하대 교수 | 2021-09-30 20:47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는 ‘2020년부터 모든 국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로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 대비 37% 감축’ 목표를 제출했고 이듬해인 2016년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을 수립했다.2018년 IPCC 특별보고서 ‘지구온난화 1.5℃’는 ‘지구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지속된다면

오피니언 | 안창희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2021-09-23 19:41

수원 경실련에 몸담고 일하면서 지방자치의 현실을 보고 겪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아는 것조차도 사안의 본질에 접근했다 할 만큼 깊이 있게 아느냐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지방자치는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지만,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매우 중요하고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현재 우리 지방자치는 문제가 많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지방의회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의회의 ‘무기력함’이다. 물론 이것이 의원들이 일을 안 한다거나 게으름을 피운다는 뜻

오피니언 | 유병욱 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 | 2021-09-16 19:37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이 2년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그동안 경험해 왔던 전염병들처럼 잠시 주의하고 노력하면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하며 지냈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여전히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코로나19는 개인과 가정,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는 일상이 됐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으며 사회활동은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해갔다.이제는 코로나19에 적응해가며 멈춰졌던 일상이 조금씩 변화해 나아가는 것 같다.

오피니언 | 신은미 수원YWCA 팀장 | 2021-09-09 19:54

역사적인 장면들이 있다. 흐름을 뒤바꿔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다. 2001년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수직형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다 추락사한 사건 이후, 2002년 5월 발산역에서 다시 장애인리프트 추락 참사가 발생했다. 20년 넘게 장애인단체에 종사하면서 장애인 권리증진을 위한 여러 투쟁을 지켜봐 왔지만 장애인 이동권만큼 격렬하고 처절한 투쟁은 없었다고 기억된다. 철로 위에서 사슬로 자신을 묶어 절규하던 당사자들을 담은 사진은 여전히 눈에 선하다. 비장애인만이 정상인으로 당연시되던 시기 소외돼 있던 중증장

오피니언 | 한은정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 2021-09-02 10:49

언론개혁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현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2005년 제정됐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개정 이유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언론보도로 말미암은 시민의 피해구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입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일부 인터넷 신문은 정파성에 빠져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거짓 뉴스로 논란을 일으키는데 그 수가 2005년에 286개에서 2020년에는 9천896개로 증가했다. 또한 거짓뉴스를 퍼뜨리는 일부 유튜버들로 많은 사람

오피니언 | 민진영 | 2021-08-26 19:20

지난 7월12일 수원시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건설한 820kw 용량의 ‘나눔햇빛발전 10호기’ 태양광발전소가 발전을 개시했다. 우리나라 연평균 하루 발전 시간 3.5시간,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6시간까지 발전한다. 3인 가구 월평균 전력사용량 300kwh 기준 300가구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발전 개시 이후에도 한국전력과 전력공급계약체결(PPA), 사업개시신고, ‘재생에너지 의무생산제도(RPS)’ 설비확인 신청 등 추가적인 인허가 과정이 진행된다. 부지사용 협의와 도시계획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발

오피니언 | 윤은상 | 2021-08-19 19:49

정치 참여는 자신이 어떠한 선거에 출마하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가 없더라도,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도, 조금 덜 나쁜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투표이다.아직 먼 이야기 같은데 벌써 선거이야기를 한다는 시민들이 많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정당 가입은 안 해, 그걸 왜 해 지저분하게’. 이해는 하지만 답답할 노릇이다. 세금을 배분하고 내일을 위한 정책이나 법률을 제정하는 일을 정치인들이 한다. 이는 국회의원에 국한된 권한이 아닌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의 권한이다. 4년마다 진행되는 국

오피니언 | 김영균 | 2021-08-12 20:45

수원은 북쪽에서 광교산이 서쪽에서는 칠보산이 감싸 안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크고 작은 물줄기를 내려 보내 뭍 생명을 돌봐주고 있으며 수원시민들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이러한 자연의 혜택을 톡톡히 누려왔다. 그와 더불어 우리는 개발이라는 다른 삶도 누리려 했고 이는 미세먼지, 소음, 공해, 대기오염, 발암물질, 물 부족, 멸종 등을 유발하는 시간을 만들어 냈다.우리가 무상으로 얻어 왔던 자연의 혜택은 늘 그 자리에 있을까? 나의 아이, 그 아이의 아이들은 이어서 제대로 숨을 쉬고 살 수 있을까? 자연이 가지는 회복력은 얼마나 지

오피니언 |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 2021-08-05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