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그림시 내년부터 문닫아
갤러리 그림시 내년부터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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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에서 7년동안 지역미술인들의 발표의 장으로 미술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갤러리 그림시(대표 김주일)가 올해말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게되어 미술인 및 미술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수원시 팔달로에 자리한 갤러리 그림시는 그림에 상당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주일씨가 지역 미술계 활성화를 위해 94년부터 많은 사비를 들여 운영해왔으나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득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림시는 기획전과 상설전, 개인전 등 7년여동안 거의 쉬지않고 작지만 알찬 전시를 끊임없이 열어왔는데 최근 의료계 파업 등으로 김대표의 경제적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갤러리 운영을 못하게 된 것이다. 그림시는 갤러리 임대료 등 한달에 최소한 200∼300만원의 운영비가 필요한데 이를 감당하기가 어렵게돼 어쩔 수 없이 내년 1월부터 문을 닫게 됐다.



그림시는 이에 내년도 대관신청을 받지않고 있으며 올해 말 이전에 사무실을 옮긴 뒤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작품대여 업무와 관공서나 백화점 등 타 전시공간을 빌리는 이동갤러리 형식의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년부터 대관 전시를 할 수 있는 수원의 사설 갤러리는 사실상 ‘쿠이’ 하나뿐으로 지역 미술인들은 전시공간이 줄어들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미술가 A모씨는 “열악한 전시환경을 가진 수원지역에서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온 갤러리 그림시가 문을 닫게돼 지역 미술인들의 설자리가 좁아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갤러리 그림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누적되다 보니 도저히 갤러리를 상시 운영할 수 없게 됐으나 그림시 자체는 없어지지 않으며 10여차례 이상의 기획전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경제적인 상황이 좀 나아지면 갤러리를 다시 오픈할 계획으로 1년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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