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안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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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이 바로크 시대를 풍미했던 바하의 대표적인 작품 ‘B단조 미사’ 25개 전곡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8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제14회 정기연주회는 24년에 걸쳐 작곡된 대작으로 바하음악의 발전과정과 원숙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B단조 미사곡은 각 곡의 작곡동기는 다소 달랐지만 B단조와 D장조로 되어있어 바하가 전곡의 통일성을 염두해 두고 작곡한 것이다.



이번 무대는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인 박신화씨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공영숙, 알토 김현주, 테너 조성호, 베이스 박흥우가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율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연주 형태로 볼 때 B단조 미사는 합창과 독창, 그리고 관현악 반주로 나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합창. 푸가를 비롯한 폴리포니 기법의 절정을 보여주는 합창은 기악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멜리스마와 4성부에서 8성부까지 나뉘는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특징이다.



또 원래 5명의 독창자로 구성된 독창성부들은 한곡한곡 모두가 섬세한 성악적 기교를 요할만큼 정교하게 작곡돼 있으며, 대부분 기악 독주와 함께 연주한다. 독창 뿐만 아니라 두명의 소프라노, 소프라노·테너 등의 2중창도 기대되는 연주다.



기악은 플룻2, 오보에3, 바순2, 혼1, 트럽펫3, 팀파니 등으로 이뤄지는데 합주 뿐만아니라 독주악기 연주자로서의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3명의 트럼팻 연주는 이 미사곡의 화려함을 가장 잘 보여준다.



그 동안 바하의 B단조 미사곡은 여러차례 연주했으나 거의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대규모의 전문합창단원이 동원됐으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하시대 규모의 합창과 오케스라 규모로 편성했다. 음색에 있어서도 바로크에 맞는 성악적 발성법을 추구, 한걸음 더 나아간 정격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95년 창단한 챔버스타일의 안산시립합창단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음악을 가볍고 정교하게 연주하는 합창단으로 음악애호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문의 481-3138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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