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영화] 헬머니, 세인트 빈센트
[금주의 개봉영화] 헬머니, 세인트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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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머니 (신한솔 / 김수미, 정만식)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 3범 이정순 할머니(김수미 分)에게는 공무원인 큰아들 승현(정만식 分)과 작은아들 주현(김정태 分)가 있다. 큰아들은 처가에 얹혀살며 소리 한 번 못내는 신세고, 작은아들은 빚더미를 떠안고 있는 백수다. 조용히 살고 싶지만 세상은 할머니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결국 욕의 고수를 뽑는 오디션 ‘욕의 맛’에 ‘헬머니’라는 이름으로 출연한다. 대사의 절반이 욕이지만 거북한 쌍욕만 난무하는 건 아니다. 지하철에서 진상을 부리는 만취 승객에게, 아내를 무시하고 폭력을 일삼는 남편에게 던지는 욕은 정의롭게 느껴진다. 청소년 관람불가.

● 세인트 빈센트 (데오도르 멜피 / 빌 머레이, 제이든 리버허)
할아버지 빈센트(빌 머레이 分)는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해 옆집 이삿짐센터 직원, 은행 직원 등 가리지 않고 심술을 부린다. 그런 괴팍하고 까칠한 할아버지 집에 옆집 아들 올리버(제이든 리버허 分)가 찾아온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집 열쇠와 휴대전화 등을 몽땅 잃어버려 전화 한 통을 빌려쓰게 된 것. 이를 계기로 빈센트는 올리버의 방과 후 교육을 책임진다. 빈센트는 올리버에게 한 방 먹이는 법을 가르쳐주고 올리버와 함께 경마장과 술집을 드나든다. 부족한 서로를 보듬어주며 친구가 되는 구조는 진부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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