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군·구 예산없어 성과급 지급 안돼
12개 시·군·구 예산없어 성과급 지급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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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성과급이 이달말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지역 12개 시·군·구가 성과급 예산을 확보치 않아 지급할 수 없게 되자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와 화성군의 경우 지방의회에서 해당 예산을 삭감, 성과급 예산을 확보치 못해 공무원들이 지방의회를 비난하는 등 마찰이 일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평택, 고양, 구리, 남양주, 오산, 파주, 이천시와 화성, 양평군 등 9개 시·군이 성과급 예산을 단한푼도 확보하지 않아 이달말 성과급 지급이 어렵게 됐다.



인천지역의 경우도 동구(477명), 남구(708명), 옹진군(492명) 등에 대한 성과급 예산을 확보치 못했다. 성과급 예산의 경우 전액 지방비로 확보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반해 경기도청은 33억9천839만여원의 성과급 예산을 확보해 놓았고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중 가장 많은 140억9천만원을, 과천시는 공무원 1인당 평균 성과급(153만여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6억5천963만여원을 각각 확보했으며 인천시청도 15억9천300만원, 부평구도 3억300여만원 등을 확보, 이달말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과급 예산을 확보치 못한 경기·인천지역 12개 시·군·구 공무원들이 단체장과 예산을 삭감한 지방의회를 비난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 한 공무원은 “지난해 러브호텔 문제 등으로 곤욕을 치루면서도 타 시·군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런데도 단체장이 직원들의 고된업무를 달래줄 성과급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비난했다.



당초 올 예산에 성과급 예산을 편성했지만 지방의회에서 이를 삭감,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된 이천시와 화성군 소속 공무원들도 지방의원들을 비난하는 등 공무원과 지방의회간 마찰마저 빚고 있다.



이처럼 성과급 예산을 확보치 못한 시·군 공무원들이 반발하자 화성군을 제외한 경기·인천지역 11개 시·군·구가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키로 하는 등 대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허행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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