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국민의 선택 ‘시험대’ 태풍의 눈? 찻잔속의 태풍?
[ISSUE]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국민의 선택 ‘시험대’ 태풍의 눈? 찻잔속의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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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빅뱅’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야권통합과 ‘새 정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공식 시작했다.

양측은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이 깃발을 올리면서 파급 효과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신당 창당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기호지세’의 형국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우선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키로 함에 따라 야권이 집결하는 분위기다.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도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해 통합신당을 중심으로 결집한 야권이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적 시장경제 지향·민생 정의·복지 천명
선거전 ‘여야 양자구도’ 지각변동… 수도권서 한치 양보없는 대회전
안 의원 구태정치 벗어나 ‘새로운 정치실험’ 성공 여부 귀추 주목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야권통합과 ‘새 정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공식 시작했다.

양측은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이 깃발을 올리면서 파급 효과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신당 창당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기호지세’의 형국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우선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키로 함에 따라 야권이 집결하는 분위기다.

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도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해 통합신당을 중심으로 결집한 야권이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신당 130석 ‘제1야당’ 출범
박 의원과 강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하면서 신당의 의석수는 19대 총선 때 수확했던 127석보다 많은 130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결정하기 전부터 양측의 영입 1순위 대상이었던 박주선·강동원  두 의원이기에 통합신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추구하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신당은 26일 창당대회를 통해 본격 닻을 올려 60년 전통의 제1야당과 새 정치의 아이콘인 안철수 의원의 전격 결합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산이다.

통합신당이 이와 같은 여세를 몰아 6월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게 되면, 전국적으로 최대 15곳 안팎에서 열릴 7월 재보선에서의 선전 역시 기대돼 새누리당의 원내 과반을 저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방선거 결과 따라 정국 요동
지방선거에 이어 ‘미니 총선’ 급 재보선에서도 승리하면 통합신당의 의석수는 130석을 훌쩍 뛰어넘을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통합진보당(6석)·정의당(5석)을 더해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통합신당을 중심으로 결집한 야권이 승리할 땐 대선 불법 개입 의혹 및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여기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의 조영택·홍기훈 전 의원 또한 통합신당에 발기인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신당의 깃발 아래 야권이 뭉치는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6·4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으며 지방정부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양당 간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안철수 ‘새 정치 바람’ 불까?
무엇보다 이번 통합신당 출범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안 의원이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향후 험난한 행보를 걸어야 한다.

안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제작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가 만든 백신 프로그램 V3가 안 의원을 저명인사의 반열에 올려놨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통합을 통해 새 정치를 실현하려는 그의 모습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를 백신프로그램으로 치료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안 의원은 그간 민주당을 구태정치의 한 축으로 치부하며 공세를 펴왔다. 그러던 안 의원이 민주당과 통합을 통해 새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민주당이 발표한 3대 혁신안과 시군구 기초의원 선거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공천 포기 선언 때문이었다.

김한길 대표 체제하에서의 민주당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기의 단초를 발견한 안 위원장은 통합을 통해 새 정치의 큰 그릇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선 새 정치 백신의 침투에 거부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친노무현계 인사들과 진보성향 강경파 인사들이 안 위원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안팎에서 숱한 난관과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안 의원이 빠른 검사를 통해 구태정치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민주당의 성능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_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추상철 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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