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흰잎마름병 방제 '새길'
벼 흰잎마름병 방제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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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에 발생하는 흰잎마름병균 염기서열이 농촌진흥청 연구원에 의해 세계 최초로 해독됐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8일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에서 주로 발병하는 벼 흰잎마름병균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에 성공, 유전체 초안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벼 흰잎마름병의 방제법으로는 저항성 품종 육성이 최선이지만 다양한 병원균이 존재하고 유전양상이 복잡해 저항성 벼 품종을 개발해도 곧 새로운 변이종이 출현해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다.



농진청은 지난해 7월 바이오 벤처기업인 마크로젠과 함께 흰잎마름병균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에 들어가 6개월만에 4천500만쌍의 핵산염기와 6천891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염기서열을 밝혀내는등 유전체 초안지도를 완성했다.



특히 6천891개의 유전자중에는 흰잎마름병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와 철분 흡수 및 저장에 관계하는 유전자, 산업적 이용이 가능한 유용 효소합성 유전자 등 다수의 유용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전혀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1천400개의 유전자가 존재하고 있는 것도 밝혀냈다.



농진청은 앞으로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의 역할에 대한 연구와 함께 병 발생에 관계하는 유전자의 위치 및 분리를 통해 흰잎마름병의 조기 예찰과 병 진단방법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통해 지적재산권를 확보한 다음 국제적인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공식 등록해 국가적 업적으로 공표키로 했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이길원 원장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벼 흰잎마름병균의 유전자 지도 초안이 완성됨에 따라 방제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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