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인상 '미적미적'
예금금리 인상 '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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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한국은행의 콜금리인하시 재빠르게 수신금리를 인하했던 은행권들이 최근 콜금리가 인상됐는데도 불구, 예금금리 등의 인상에 방관만 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각 은행들이 CD연동대출을 채택하고 있는 대출금리의 경우 시중금리 상승시 대출금리도 자연상승하기 때문에 대출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느긋한 입장인 반면 예금 금리는 먼저 단행하는 것이 타은행권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다른 은행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이후 본격화할 경기과열을 식히고 통화팽창을 줄인다는 명분 등을 내세워 4%였던 콜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한빛은행만이 지난 15일 정기예금과 주택청약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것 이외에는 여타은행들이 콜금리 인상이후 10여일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상황만을 주시한채 예금금리 인상에 매우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현재 한미은행이 예금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을 뿐 신한·하나·제일·서울은행 등은 아직까지 금리인상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장금리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당장은 금리를 올리지 않는 대신 시장상황을 주시한뒤 추후 조정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조흥·외환·신한·하나은행 등은 콜금리인상이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지를 살피고 다른 은행들의 금리조정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금리인상여부와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도내 한 지점 관계자는 “현재 수신금리 수정을 위한 재무전략 심의회 개최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영업장 전결 금리 조정을 통해 일부 반영해 놓았기 때문에 수신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심만섭기자 ms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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