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출길 '막막'
돼지고기 수출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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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기도내 돼지고기 수출길이 사실상 봉쇄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와 도내 양돈업계에 따르면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돼지고기 수출량의 90%를 차지했던 일본시장이 봉쇄된 이후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와 필리핀마저 다시 터진 구제역으로 판로가 막혔다.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4일 필리핀으로부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데 이어 러시아 수입상들도 거래중단을 잇달아 통보해 왔다.



안성의 B양돈수출업체 관계자는 “일본 수출이 중단된 이후 필리핀을 대체시장으로 개척해 돼지고기를 수출해 왔으나 지난 4일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지난 99년 9천300만달러를 기록했던 도내 돼지고기 수출이 2000년 구제역 파동으로 1천300만달러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340만달러로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 1/4분기에도 대체시장인 러시아, 필리핀의 수출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한 13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혁 무협 경기지부장은 “이번 구제역 파동은 1차때보다 파장이 더 크고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돈육수출업체와 양돈농가에 대한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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