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제19대 총선 열기
불붙은 제19대 총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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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총선 격전지

 

제19대 총선 열기 불붙었다
경기도내 관심지역··‘총성없는 전쟁’ 공천경쟁 치열
성남 분당을, ‘진검승부’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급부상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가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지역 출마예정자들의 공천 경쟁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8대 총선에서는 경기지역 51개 선거구 중 한나라당이 32곳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는 한나라당이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경기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두 곳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도내 기초단체 31곳 중 19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한나라당은 10곳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27일 성남 분당을 재보궐 선거에선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꺾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기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정당은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두고 사활을 건 접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미 FTA 강행처리,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대통령 측근비리 등 총선 판세가 야권에 유리하게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지만 민주당도 안심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본보는 도내 관심지역에 대한 집중 조명하고 비교분석해 본다.


#도내 정치 1번가…수원 팔달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도내 정치 1번지이다. 이중 관심을 끄는 곳은 수원 팔달구로 한나라당의 차세대 리더인 남경필 의원이 ‘5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재개발로 인한 보수성향의 원주민 이동과 과거 수원의 중심상권에서 구도심 변두리 상권으로 전락해 민심이반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남 의원의 오랜 국회의원 활동에 대한 반감도 한나라당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당내에선 김용서 전 수원시장, 권인택 전 수원팔달구청장, 이중화 전 영통구청장, 육군 준장 출신인 김종해 KTA 한국화장실협회장, 이윤희 전 한독건설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박세호 전 경기신문 회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대의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 첫 날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고 김영진 김진표 원내대표 정무특보도 수원 팔달행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이계안 전 수원시장 인수위원장과 박공우·허영표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임미숙 수원시당위원장과 김규화 미래요양보호사 교육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유문종 수원정치행동 공동대표는 혁신과 통합에서 활동하면서 출마의지를 피력해 민주당 주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밖에 다산인권센터의 김칠준 변호사와 최극렬 전 전국전통시장 상인협회장도 출마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무주공산(無主空山)…안산단원갑, 평택을, 군포
안산 단원갑과 평택을·군포 지역은 주인이 없는 지역구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안산단원갑은 4선의 천정배 의원(민)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내려 놓으면서 혼란스런 상황을 맞이했다.

민주당에서는 천 의원 사람인 고영인 경기도의회 대표의원과 전 안산시 소비자시민회 모임 간사 출신인 강성환씨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현 비례대표인 안규백·김학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석훈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허 숭 전 경기도 대변인도 거론되고 있다.

평택을의 경우 3선의 정장선 의원(민)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핫 이슈 지역으로 떠올랐다. 정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후보군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첫 날 이인숙(여·52)씨와 이재영(55)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전진규 도의원,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장 등도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염동식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통합진보당은 박금석, 김수경 창조한국당 공성경 당대표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야권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에게 불리할 수 있다. 이외에 이근홍 경기도의회 사무처장도 거론되고 있다.

군포는 3선의 김부겸 의원(민)이 대구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됐다. 따라서 여야 후보군들의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보수의 텃밭…천당 아래 ‘분당’
성남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텃밭으로 총선에서는 관심밖 지역이었으나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선되면서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화제가 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손 대표가 처음으로 야당 후보로 당선됐으나 아직도 여당의 입김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손 대표의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손 대표에게 석패한 강재섭 전 대표가 재기를 노리고 있다. 또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신의 지역구인 분당을로 돌아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외에 정재영·안계일 도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야권 후보로는 김병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4·27 재보궐 선거에서 손 대표의 출마를 이끌어낸 장본인으로 현재 손 대표 정책특보, 분당 영남향우회 부회장과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도내 분구예상…파주, 용인 기흥 ‘혈투’
분구가 예상되는 용인 기흥과 파주에는 유력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용인 기흥은 선거구 인구 상한선(30만9천명)을 훌쩍 넘은 37만여명에 달해 분구가 확실시 되고 있는 지역으로 한나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선 의원이 지역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인 이춘식·김옥이·이은재 의원과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정찬민 대한생명 감사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 복당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으며 박종구 전 용인경찰서장과 조소영 강남대 교수 등의 출마도 예상된다.

야권에서는 김민기 지역위원장과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은섭 변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권오진 도의원과 김재일 전 지역위원장, 김학민 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과 주기주 전 용인경찰서장의 이름도 출마 예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신경민 앵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 통합진보당 김배곤, 하태옥, 강원구씨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파주도 분구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내 불고 있는 쇄신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류화선 전 파주시장, 노영만 학사개발 대표, 임우영 전 도의원, 조병국 전 여수엑스포조직위 감사, 박상길 김문수지사 언론특보, 전영태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박정 정책위부의장과 윤후덕 지역위원장이 일찌감치 갑·을로 교통정리를 마친 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여기에 정진 정책위 국방담당 수석 전문위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글_강해인·윤승재기자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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