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기업인들 수출 갈증에 ‘단비’
북부지역 기업인들 수출 갈증에 ‘단비’
  • 김규태 기자 kkt@ekgib.com
  • 노출승인 2010.12.07
  • 2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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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제2기업지원센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지난 9월 포천시 소흘읍에 개소한 경기제2기업지원센터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 중심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는 총 2만여개의 제조업체가 가동되고 있고, 이는 전국 제조업체의 6.3%, 경기도의 2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경기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각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오고 있었다. 이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북부지역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가구 및 섬유 등 특화산업의 집중육성, 농산물·식품산업 발굴, 판로 개척, 해외마케팅 강화, 인력양성 등을 위해 기존 북부지소 1개팀의 규모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업지원팀·특화산업팀·마케팅지원팀 등 3개팀으로 조직을 보강했다.

 

지역산업 파악·현장애로 수렴 ‘기업실태조사’ 추진
‘찾아가는 수출학교’ 총 60개社무역실무 전반 교육
서유럽 유통 MD시장개척단 운영… 기업들 큰 호응

 

■ 현장중심·실질적 지원 위한 경기북부지역 기업실태조사 추진

제2센터는 찾아가는 맞춤지원, 특화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효율적인 마케팅지원을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대대적 기업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실태조사는 지역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함으로써 북부지역 기업에 맞는 지원시책 개발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업이다.

조사 기간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이며, 조사대상은 경기북부지역 소재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 중 공정하고 합리적인 샘플 선정과정을 거친 표본 사업체를 직접 찾아가 면접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와 시·군, 기업지원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정책개발 및 대외협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경기도 및 제2센터의 사업시책 홍보를 동시에 추진해 기업들의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결과로 얻어진 기업 정보를 통해 최신 기업DB를 구축, 지원사업 잠재 고객 리스트를 확보함과 동시에 적정한 지원서비스를 기업에 안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무역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찾아가는 수출학교’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마케팅 역량을 키울 기회가 부족했던 북부지역 기업들의 수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중기센터와 고양, 남양주, 파주, 포천 등 북부지역 10개 시·군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찾아가는 수출학교’는 제2센터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연천, 남양주, 고양, 포천, 파주, 양주 등 북부지역 10개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전자무역, 무역계약, 무역대금결제, 무역서신작성, 수·출입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 전반적인 내용으로 마련됐으며 총 6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에 참석한 대성기업(연천 소재)의 최익창 팀장은 “유익한 교육이었으며 연천은 교육의 기회가 별로 없어 지원사업의 내용도 잘 알 수 없었는데 직접 연천까지 찾아와 다양한 정보제공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까지 수렴해 줘 고맙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이런 교육과 정보제공이 꾸준히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남양주 삼주전자 주재용 과장은 “모든 과정이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끔 돼 있어 수출 진행시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3~4년 전부터 중기센터의 프론티어 기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참가했는데 항상 양질의 사업 참여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년도에도 수출학교는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시·군별 맞춤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업들의 Needs를 최대한 반영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 SOS 상담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까지 동시에 해결한다는 것이 중기센터의 방침이다.

■ 수출 갈증 해소를 푼 서유럽 유통 MD시장개척단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부지역 특화 서유럽 유통 MD시장개척단이 운영됐다.

사업 규모가 영세한 북부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서유럽 선진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들과의 방문 상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하는 북부기업은 새롬화장품·가득산업·우정·한국미오티카 등 8개사로, 까르푸·알버트하임 등 유럽 최대의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실속 있는 수출 상담을 벌였다.

참가업체 중 정성토이(대표 김윤환)는 네덜란드의 Batavi Corporation사와 5만달러 규모의 계약 상담을 체결했다.

또한 아이디어 상품인 매직로즈영농조합(대표 임주완)의 경우, 올해 크리스마스를 위한 샘플을 50만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았는데 특히 네덜란드의 Pro Sports사는 이 제품의 아이디어가 독특하기 때문에 유럽시장에서 특별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서유럽 유통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최신 무역 트렌드를 분석하는 등 수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의 자생적 무역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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