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 “잔류 넘어서 파이널 A 이상을 노린다”
김도균 수원FC 감독, “잔류 넘어서 파이널 A 이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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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 쓰리백으로 극복하며 반전…ACL 출전권에도 도전
김도균 수원FC 감독


“5월께 전술 변화를 꾀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된것 습니다. 1부리그 잔류를 넘어 파이널 A 진출과 그 이상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FC의 김도균 감독(45)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감과 시즌 목표를 밝혔다.

올해 5년만에 K리그1에 재승격한 수원FC는 10승 8무 9패, 승점 38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시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으로 부진했고, FA컵서도 K리그2 전남에 승부차기서 패해 3라운드서 탈락했다.

이에 일각에선 1부리그 승격 후 19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한데 따른 조직력 문제를 지적했고, 1부리그 감독으로 첫 시즌을 치르는 김도균 감독의 ‘2년차 징크스’를 우려했다. 하지만 수원FC는 시즌 초 위기를 잘 극복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시즌 초 VAR 판정 논란 등 불운에 시달렸지만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아 도약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후반기 개막 후 좋은 분위기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짧은 휴식 후 지난 2일부터 남은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8일 제주와의 14라운드서 쓰리백 카드를 꺼내들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도균 감독은 이전부터 포백 시스템을 고수하면서도 포어 리베로 기용 등 변칙 3백을 구사했지만,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정통 쓰리백을 택했다.

그 결과 수원FC는 제주전 3대1 승리를 시작으로, 8승 4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거듭났다. 김도균 감독이 지난 2006년 30세에 은퇴한 후 대학 코치부터 프로 유스 본부장까지 두루 거치며 쌓아 온 기본기에 원정 경기 때마다 65인치 TV를 들고 각 팀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노력과 특유의 유연한 사고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김 감독은 “쓰리백 전술은 팀의 수비 강화는 물론, 측면 수비수들이 이 전술에 더 잘맞는다고 생각해 선택한 카드였다”며 “이후 무릴로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고정 출장하고, 득점 1위 라스가 무릎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 맹활약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리그1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파이널 A에 진입하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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