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분위기ㆍ성인지 전국 최하위 ‘경기남부청’…도내 꼴찌는 성남중원署
조직분위기ㆍ성인지 전국 최하위 ‘경기남부청’…도내 꼴찌는 성남중원署
  • 장희준 기자 junh@kyeonggi.com
  • 입력   2020. 11. 23   오후 6 : 55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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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 결과. 장희준기자
2020년 상반기 경찰관 직무만족도 조사 결과. 장희준기자

전국 경찰의 직무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최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중원경찰서가 ‘꼴찌’를 기록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반기별 직무만족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인사ㆍ복지ㆍ의사소통 등 7개 분야와 전반적 만족도, 성인지 관련 문항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결과에 따라 각 지방청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해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 상반기에 이뤄진 평가에서 경기남부청은 서울청과 함께 항목별 최하위 점수를 나눠가졌다. 특히 조직분위기ㆍ성인지 분야에서 전국 최하 점수를 받았고, 의사소통 분야에서도 서울청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중원경찰서의 점수가 대체로 가장 낮은 반면, 성남수정경찰서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차지하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종합만족도를 놓고 볼 때 성남중원서(70.0)와 성남수정서(92.9)의 점수는 20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경기도내 47개 관서별 직무만족도 평가 항목 중 업무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의사소통ㆍ조직분위기ㆍ성인지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구성하면 최하위권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분야는 상하ㆍ동료간 소통이 원활하고 부서간 협조가 잘 이뤄지는지 등에 따라 평가되는데 성남중원경찰서(69.2), 시흥경찰서(72.6), 용인동부경찰서(73.8) 순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관서의 장을 얼마나 신뢰하며 관서 내 분위기가 성별ㆍ학연에 관계없이 공정한지를 묻는 조직분위기 분야에서도 성남중원서(72.0)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시흥서(76.6)와 용인동부서(77.5)가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조두순 출소와 단원구청장 성 비위 문제로 시끌시끌한 안산시 단원구에선 경찰(안산단원경찰서)마저 성인지 감수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지 분야는 관서 내 업무 진행 중 성차별이 있는지, 성 비위가 발생하는지 등에 따라 점수가 책정되는데 이천경찰서(80.0)가 가장 낮았고 성남중원서(80.2)와 안산단원서(80.5) 순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남부권의 치안수요가 많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과중도가 높아진 면이 있다”며 “중간관리자에게 상하간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 당부하는 등 저조한 평가를 받은 조직분위기 및 성인지 분야에 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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