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6연승’… 확 달라진 OK금융그룹, 2016년 영광 재현 꿈꾼다
‘개막 6연승’… 확 달라진 OK금융그룹, 2016년 영광 재현 꿈꾼다
  • 김경수 기자 2ks@kyeonggi.com
  • 입력   2020. 11. 12   오전 10 :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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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공격 옵션…2년차 석진욱 감독 지략 '번뜩'이며 상승곡선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2020-2021 시즌 개막 후 6연승으로 7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하며 2015-2016시즌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시즌 개막 전만 해도 ‘3강’으로 꼽힌 인천 대한항공, 서울 우리카드, 천안 현대캐피탈의 후순위 정도로 꼽혔다. 지난 2016-2017 시즌과 2017-2018 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문데다 2018-2019 시즌(5위)과 2019-2020 시즌(4위)에는 중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OK금융그룹은 전혀 다른 모습의 팀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힌 미들블로커 부분은 진상헌의 합류로 더욱 단단해졌다. 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미 국내서 세 시즌을 통해 검증받은 펠리페가 합류하면서 공격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감독 데뷔 2년차를 맞은 석진욱 감독의 전략 또한 100% 맞아 떨어지고 있다. 석 감독의 지략은 지난 10일 나란히 5연승을 달리던 당시 선두 의정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서 빛이 났다.

KB손해보험의 주포 케이타를 막는데 집중하지 않고, 리시브가 안정적인 심경섭 대신 공격력이 뛰어난 조재성을 투입해 공ㆍ수 조화를 일궈냈다.

또 목적타 서브를 통해 연신 케이타를 흔들면서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OK금융그룹 조재성은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를 계속 성공시켰고, 케이타의 범실을 유도해내는 등 승리의 큰 보탬이 됐다.

결국 3대1 승리를 거두고 6전 전승(승점 15)으로 단독 1위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팀 창단 이래 처음 경험한 라운드 전승이다.

이제 1라운드를 마쳤을 뿐이지만 팬들은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성적을 낙관하며 점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한 영광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다.

석진욱 감독은 “1라운드서 전승을 거뒀다고 해서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많은 준비를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1라운드를 통해 상대 팀들도 우리처럼 분석을 많이 했을 것이다. 훈련을 통해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보완하면서 선수 부상방지와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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