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고1 무상교육’ 막차 탔다… 4분기 무상교육 시행
경기도교육청, ‘고1 무상교육’ 막차 탔다… 4분기 무상교육 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출입기자단 긴급기자회견 자리에서 고1 무상교육 시행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분기부터 ‘고1 무상교육’을 조기시행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오후 출입기자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열악한 재정 여건 때문에 고1 무상교육을 조기시행하지 못했지만 수차례 경기도의회 정책협의와 도의원들의 간곡한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4분기(올 12월∼2021년 2월) 고1 무상교육에 2020년 고1 학생 11만5천426명 대상 4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총 40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학생 1인당 평균 34만8천7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전국 고 2∼3학년 무상교육이 도입된 데 이어 고 1학년은 내년에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 부산, 울산, 세종, 강원 등 타 시·도교육청은 고1 무상교육을 올 1학기 또는 2학기로 앞당겨 시행했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은 정부의 추경으로 인해 교육재정교부금 4천219억원이 감액돼 무상교육 조기도입에 필요한 예산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학부모들의 조기 도입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입장을 선회함으로써 막차를 타게 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세수가 감소해 현재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 4천219억원, 경기도청으로부터 48억원 감액 통보를 받았다”며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이월사업 등 세출예산 전반을 최대한 조정해 4분기 무상교육 재원을 확보하고 3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