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막판, 라임·옵티머스 사태 곳곳 충돌 전망
국감 막판, 라임·옵티머스 사태 곳곳 충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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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놓고 여야가 곳곳에서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21일 현재 남은 국감 일정을 보면, 22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 23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26일 법사위의 법무부 종합감사,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종합감사, 29일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감 등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일 법사위의 대검 국감이 최대의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성찰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윤 총장이 국감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26일 법무부 종합감사에서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추 장관의 재반박이 예상되는 등 난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가 지난 18일 “검찰총장이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에 소극적으로 지시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발표하자, 대검은 즉각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어 추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상모략’이라고 검찰총장은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던 몰랐던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 유감이다”고 거듭 비판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정무위의 23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에서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여야가 다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지난 14일 금감원 국감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감독 당국의 책임론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옵티머스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던 이진아 변호사(전 청와대 행정관)가 지난 20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이를 놓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변호사는 구속기소돼 있는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모 변호사의 부인이기도 하다.

이 변호사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탓에 29일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 국감에서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26일 행안위의 행안부 종합감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환매중단으로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진 진영 장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진 장관은 “가족과 함께 총 6억원을 단순 투자했다”면서 “부끄럽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의 2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문제와 감염경로 불명 코로나19 확진자 문제 등이 다시 거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감도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실시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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