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교 인원 3분의 2로 완화 첫날…“홀수반 친구 처음 만나요”
경기도 등교 인원 3분의 2로 완화 첫날…“홀수반 친구 처음 만나요”
  •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 입력   2020. 10. 19   오후 5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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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경기도 지역 학교 등교 인원이 기존 3분의 1 이하(고교 3분의 2 이하)에서 3분의 2 이하로 완화된 19일 아침 등굣길은 모처럼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아침 수원 산남초등학교는 1~4학년 340여명이 모두 등교했다. 다솔초등학교도 3~4학년을 뺀 나머지 학생 전원이 등교해 1천100여명의 마스크 행렬이 이어졌다. 화양초등학교는 등교수업 운영 방안에서 월요일을 1, 2학년 원격수업 날로 정하면서 이날은 3~6학년이 등교했다. 이재인 화양초 교장은 3분의 2 등교 조치가 학습 격차 해소 및 저학년 어린이들의 학교 적응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당수 학교들은 그동안 홀ㆍ짝반 등으로 나눠 등교수업을 진행해 이날 반 친구를 처음 만난 학생들도 있었다. 정천초등학교 이지수양(8)은 “그동안 같은 반 친구들을 10명만 만났는데 드디어 30명이 모두 모이게 돼 반갑다”며 “학교 끝나고 친구네 집을 놀러 갈 수도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 4천610곳 중 4곳(초 1, 고 1, 특수 2)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를 확대했다. 다만 수도권 학교는 전교생의 전면 등교는 추진하지 못한다. 그러나 초1은 예외로 서울, 인천에서도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학교에 따라 경기도 지역에선 초2까지도 매일 혹은 주 4회 등교까지 가능하다.

학부모들은 돌봄 공백이 해소되고 이제야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며 기뻐하는 분위기였다.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이모씨(40)는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이라는 새로운 생활방식에 당황하면서도 적응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교육 효과나 학교 활동은 제약돼 부족함을 많이 느껴왔다”며 “최근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서 주 3회라도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규칙적으로 일과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등교 밀집도 완화 조치가 발표된 후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등교 확대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관련 유은혜 부총리는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각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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