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도심공항터미널 신설…250만명 배후수요 겨냥
의정부 캠프 스탠리에 도심공항터미널 신설…250만명 배후수요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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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스탠리 기지

의정부 고산동 미군 공여지인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에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이 추진된다. 이곳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1억5천만원을 들여 고산동 504의1 일대 미군 공여지인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를 활용, 도심공항터미널 신설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항시설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요청하는 등 신설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가 이곳에 도심공항터미널신설을 추진하는 데는 인천공항에서 1시간 거리이고 수도권제1순환도로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뛰어난데다 반경 15㎞ 이내 남양주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양주 등 경기동북부를 비롯해 서울북부권 등 250만명 정도의 배후이용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은 ‘캠프 스탠리’와 접한 고산동 일대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찾는 연간 17만5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예정지는 43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진 ‘캠프 스탠리’ 일부로 2만5천여㎡ 정도다. 이곳에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장, 리무진 출발 및 도착장,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지하 2층에 지상 4층, 연면적 2만여㎡ 규모의 공항터미널을 짓겠다는 것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에 도심공항터미널 기본계획을 제출, 공항시설기본계획에 반영되면 그린벨트관리계획을 변경하고 오는 2022년 10월 서울지방항공청에 개발사업 시행허가를 신청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69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민자 재정사업 여부는 타당성 검토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병력 대부분이 철수하고 헬기 중간 급유시설과 관리인력만 남은 ‘캠프 스탠리’의 불확실한 반환시기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캠프 스탠리’의 반환시기가 늦어지면 사업대상지만이라도 분리, 반환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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