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내요 청춘!] 코로나 어둠 속 ‘위기극복 DNA’ 희망의 등불 켜다
[힘을내요 청춘!] 코로나 어둠 속 ‘위기극복 DNA’ 희망의 등불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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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ㆍ이연우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1999년 IMF 외환위기와 맞먹는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40대 고용률이 21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데다 기업들의 신규 채용계획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청년층 취업시장도 덩달아 얼어붙고 있다.

하지만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국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전례 없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이 상황을 이겨내고 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 ‘DNA’가 깨어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가격 할인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착한소비 운동’,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점포 임대료를 낮춰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국민들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상황에서 침체된 국내 취업시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국가균형 발전에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경기도형 뉴딜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5조3천800억원을 투입해 3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도형 뉴딜은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 등 3개 분야ㆍ9개 중점과제, 18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69개 주력사업에 2022년까지 5조3천800억원(도비 1조3천억원)을 투입해 시간제 일자리 등 3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의회와 민관위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세부계획을 구체화하고 추가 사업 반영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상우 ㈜달달프렌즈 대표
모상우 ㈜달달프렌즈 대표

모상우 ㈜달달프렌즈 대표 “섣부른 포기·좌절 금지... 매순간 최선 끝을 보자”

“끝을 본다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도전하세요.”

㈜달달프렌즈 모상우 대표(32)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모상우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전 정신으로 한계를 돌파하는 ‘악바리 근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모 대표는 “방송국 촬영기자로 일하다가 성장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직업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다보니 내 이름을 걸고 일을 하자고 마음을 먹게 됐고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모상우 대표의 ㈜달달프렌즈는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온라인 커머스 솔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작년까지 직원 4명에 불과했던 상황과 달리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직원 수가 2배로 늘었다.

모 대표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창업 시작 1년 반 동안 4대 보험에 가입이 어려울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그의 회사 운영 철학으로 미디어커머스 영역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주변에서 사업에 미쳤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정말 끝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코로나19 사태가 왔을 때도 위기를 기회로 살린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회사 운영과 더불어 수원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에 몸 담으며 청년들의 든든한 ‘큰 형님’ 역할을 하고 있다. 모 대표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끈기를 갖고 도전하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요즘은 소상공인도 유튜브를 해야 하는 시
대인데, 그 흐름에 맞게 트렌드한 콘텐츠에 대한 적응력과 영향력을 본인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혁빈 ZAINER(자이너) 대표
조혁빈 ZAINER(자이너) 대표

조혁빈 ZAINER(자이너) 대표 “취·창업 국가지원 다양... 잘 챙기면 꿈을 현실로”

“취업ㆍ사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ZAINER(자이너) 조혁빈 대표(25ㆍ대학 휴학)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20대 청년들의 고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주변 친구들이 취업문이 바늘구멍이 된 코로나19 시대 여가생활을 포기하고 취업에 몰두하고 있어서다.

조혁빈 대표는 “코로나 취업시대가 딱 내 또래”라며 “여가생활을 포기한 채 취업에 몰두하거나 갈피를 못 잡는 친구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어로 ‘대장장이’를 뜻하는 옛 언어 ZAINER(자이너)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40년 경력의 대장장이 이광원 스승 아래서 일을 하다가 한국의 대장장이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고 본격적인 대장장이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금속공예와 제품디자인을 동시에 전공한 그는 3년간 스승에게 배운 대장간의 기술과 문화, 역사 등을 담은 제조 철학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소품, 칼 등 각종 생활디자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조혁빈 대표는 “대장장이는 창조하는 직업”이라며 “제가 지닌 현대적인 제품 디자인 감각으로 기존에 없던 물건을 만드는 제조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조 대표는 회사 운영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옆을 지키며 힘을 보태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수원시 청년들의 스타트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청년정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들을 돕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LH와 수원시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처럼 청년 취업 및 사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많다”며 “국민 청원 등 목소리를 낼만한 창구도 늘어나고 있어 힘든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함께 내보자”고 했다. 

정민훈ㆍ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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