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운계곡 옛 명성 회복…바가지 사라지고 청정 이미지도 되찾아
포천 백운계곡 옛 명성 회복…바가지 사라지고 청정 이미지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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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택, 조지훈 등 개그맨들이 백운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경기북부 대표적 계곡휴양지인 포천 백운계곡이 옛 모습을 되찾았다.

포천시는 지난달 30일까지 철거 대상인 식당 등 영업용 건물과 천막과 평상 등을 모두 철거, 올해부터는 바가지 상혼 없는 편안한 계곡 휴양을 할 수 있다며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 말에는 백운계곡에서 개그맨 윤택과 조지훈 등이 출연, ‘경기지역 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 2’ 포천편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으로 생중계됐다. 포천시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 카드를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기도 계곡 하천 정비사업으로 깨끗하게 정비된 백운계곡이 소개됐다.

이들은 지역화폐로 구매한 주전부리를 한가득 들고 깨끗하게 정비된 백운계곡에서 자연을 만끽했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나무 밑에 앉아 수박을 나눠 먹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백운계곡이 이처럼 변하기까지는 이재명 도지사의 리더십이 반영됐다. 포천시도 지난해 8월 불법 건물에 대한 원상복구 계고장 발송을 시작으로 간담회와 실무협의 등을 수차례 열어 이 지사의 불법 건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설명하고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이 결과 철거 대상 67곳 가운데 주거용 건물 13개 동을 제외한 영업용 건물 54곳이 지난 2월 말로 자진 철거됐다. 천막과 평상 1천260곳도 완전히 철거돼 시원한 계곡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포천시는 주거용 시설 13곳도 임시 주거지를 확보한 후 완전히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거용 시설은 계곡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포천시는 이후 공모사업으로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을 받고 백운계곡 이주단지 조성과 하천구역선 외 불법 사항 추진계획 주민설명회 등도 열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올 여름 이곳을 찾으면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 속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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