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70년만에 할아버지와 처음 만나는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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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히캄공군기지에서 공군 장병들이 미국 측으로부터 인수한 한국군 유해를 KC-330 공중급유기에 안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히캄공군기지에서 공군 장병들이 미국 측으로부터 인수한 한국군 유해를 KC-330 공중급유기에 안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6·25전쟁 발발 70년만에 국군 전사자 유해 일부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덕분에 할아버지와 생전 처음 만나게 된 어느 손자의 이야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아버지께서 하와이에서 출발하셨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해병대원들과 싸우다 전사했다.

글쓴이는 "내일 송환되는 147명의 전사자 분들 중에 가족을 찾은 전사자는 7분이다. 그 중에 한 분이 저희 할아버지여서 자랑스럽다"며 "하와이에서 미 해병대가 미군과 같이 싸워줘서 감사하다고 직접 태극기로 관포를 해주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이 주관하시는 송환 행사에 참석한다. 나이 50 다 되어서 처음 할아버지를 뵙는다"며 "할아버지는 전역하시고 다시 입대하셔서 군번이 두 개라고 한다. 전사하신 분들께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가족을 찾아주셔서 가족의 품에 안기시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글과 함께 보훈처로부터 받은 초대장도 함께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글쓴이와 할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적혀 있었고, 6·25전쟁 70주년 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도 안내돼 있었다.

자신을 7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국군전사자의 손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정부로부터 받은 초대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7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국군전사자의 손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정부로부터 받은 초대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로 이송된 후 한미 간 공동감식을 거쳐 국군전사자로 최종 판명됐다. 이 중 고(故) 하진호 일병 등 국군 유해 7구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들에게도 통보됐다.

6·25전쟁 70주년 행사는 25일 오후 8시 20분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영웅에게, Salute to the Heroes(영웅에 대해 경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배우 최수종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헌화·분향, 참전기장 수여, 유엔참전국 정상 메시지 상영, 평화의 패 수여, 무공훈장 서훈 및 감사메달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는 12만2천609명이다. 정부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6·25전쟁 미발굴 전사자들을 기억하자며 '끝까지 찾아야 할 122609 태극기' 배지를 만드는 등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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