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초청작 <반도>, <헤븐:행복의 나라로> 미리 보기
칸 영화제 초청작 <반도>, <헤븐:행복의 나라로>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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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

연상호 감독의 <반도>, 임상수 감독의 <헤븐:행복의 나라로>가 2020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선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2020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각)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칸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 2020) 이라는 이름으로 56편의 공식 초청작 명단을 공개했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칸 이번 리스트 공개로 대신한다. 초청작들은 개봉하거나 필름 마켓에서 거래될 때 ‘칸 2020’(Cannes 2020)이라는 문구와 칸 영화제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있다.

■부산행 이후 4년…남겨진 자들의 사투 <반도>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영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은 바깥세상에서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영화는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미쳐버린 자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하며,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반도>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평했다.

영화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 헤븐

■인생 본질 꿰뚫는 휴먼 드라마 <헤븐:행복의 나라로>
임상수 감독이 2015년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영화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으려고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만남으로 영화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녀>, <그때 그 사람들>, <바람난 가족> 등을 통해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대사 및 특유의 통찰력과 유머를 선보여온 임상수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에 최민식, 박해일의 연기 변신과 호연이 더해져 색다른 휴먼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칸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라며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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