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에 펼쳐진 스크린과 영상…<라라랜드>, <어바웃타임> 등과 함께하는 자동차극장
안산 화랑유원지에 펼쳐진 스크린과 영상…<라라랜드>, <어바웃타임> 등과 함께하는 자동차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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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시기 전에 입장 문자 메시지 보여주세요. 손 세정제 바르시고 차량 블랙박스에 비닐막 꼭 씌워주셔야 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안산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는 자동차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입장하려는 차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주차장 입구에는 교통 통제에 나선 경찰과 입장 차량의 발열 체크ㆍ손 세정제 증정ㆍ마스크 미착용자 입장 제한ㆍ저작권 문제에 따른 블랙박스 비닐막 설치 등에 나선 공무원들이 저마다의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었다. 입장 차량들은 주중에 안산시 관광에 전화, 메일, SNS 등으로 예매한 차량 100여 대로 사전 문자를 통해 공지받은 주차 공간을 안내받았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상영한 영화는 <라라랜드>였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개봉해 이듬해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아 아직도 영화ㆍ뮤지컬 마니아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원활한 상영을 위해 입장은 오후 7시30분부터 제한됐다. 예매 당시 라스트오더 앱으로 팝콘 서비스를 주문한 관객들은 차에 배달된 팝콘을 수령하면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는 주차장 좌측 인공암벽 등반장 방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 영상을 송출해 화면을 만들고 라디오 채널로 음향을 전달하는 형태로 상영했다.

이날 남자친구와 <라라랜드>를 관람한 K씨(28ㆍ안산 상록구)는 “안산시 SNS 홍보 게시글을 보고 메일로 신청해 오게 됐다”라며 “차 안에서 남자친구와 얘기도 나누고 색다른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후속 개봉 예정인 <어바웃타임>이나 <맘마미아>, <증인> 등도 보러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다음달 6일까지 코로나19 성공극복을 위한 힐링프로젝트 ‘화랑유원지 자동차극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열린다. 가족 및 유아 관람객을 고려한 무료 영화 상영 형태로 진행된다. 안산시 관광과에 전화나 메일 등을 통해 선착순 예매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식ㆍ음료 판매점은 준비되지 않아 라스트오더앱으로 사전 주문하거나 미리 준비해서 가야한다. 우천 시에는 상영하지 않는다.

상영 예정 영화는 <82년생 김지영>(22일)과 <맘마미아>(23일)를 비롯해 <증인>(29일), <어바웃타임>(30일), <7번방의 선물>(다음달 5일), <라라랜드>(다음달 6일) 등이 준비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민관이 협업해 이뤄지는 지역 행사인만큼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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