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합격 비법은?…수원FC 선배가 전하는 면접 꿀팁
프로축구단 합격 비법은?…수원FC 선배가 전하는 면접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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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사무국에서 실무를 당당하는 (왼쪽부터)송필주·서수영·안찬호 대리가 수원FC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실무 및 합격 후기게 대해 전했다.수원FC 제공
수원FC 사무국에서 실무를 당당하는 (왼쪽부터)송필주·서수영·안찬호 대리가 수원FC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실무 및 합격 후기에 대해 전했다.수원FC 제공

프로축구 수원FC가 수원시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2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지난 12일 구직자의 지원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지원자는 앞으로 1차 필기시험,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전형의 단계를 거쳐 최종합격 및 임용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축구 프런트 입사를 원하는 희망자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프로구단 입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프런트 실무자 3명과 만나 각 부서별 업무 및 합격 수기에 대해 들어봤다.

■수원FC 사무국 부서별 업무 내역
수원FC 사무국은 ▲운영기획팀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선수단지원팀 ▲전력강화팀 등 총 4개 부서로 조직됐다.

운영기획팀은 총무 파트로서 구단의 연간 계획을 준비하는 핵심 부서다. 인사, 회계, 계약, 조직관리, 기타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상급기관 제출 감사 자료 작성, 경영평가서 생성, 직원복지 관리 등 큰 틀의 구단 운영을 기획하는 곳이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은 ‘홍보+마케팅’이 통합된 부서로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로 볼 수 있다. 홈경기 운영과 대외 활동이 주 업무며 다수의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가 모두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이 외에도 SNS 관리, 언론사 응대, 스폰서십 유치, 지역사회공헌활동 등을 기획 운영한다.

선수단지원팀은 선수단의 밀착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부서로 사무국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담당 매니저는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필요로 하는 각종 훈련 및 장비 용품을 지원하는 등 선수단과 함꼐 호흡하는 밀착 업무를 수행한다.

전력강화팀은 K리그 성적과 직결되는 선수단 구성을 논의하는 부서로 성인팀 및 유소년팀의 각종 경기 분석과 선수 평가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을 담당해 전력강화 및 경쟁력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실무자가 전하는 입사 노하우
수원FC 면접 심사 기준은 정신자세(20점), 전문지식과 응용능력(20점), 윤리 및 도덕성(20점), 직원과의 소통능력(20점), 경영혁신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20점) 등 5개 평정요소로 구성됐다.

안찬호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대리: 대학에서 체육행정과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공부했고,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체육분야 인턴십을 통해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현장 실무를 익혔다. 수원FC 면접 당시 이론과 실재를 결합한 나만의 프로축구단 운영 방안을 제시한 부분이 크게 주효했다.핵심은 자신이 경험한 스포츠 현장을 이론과 접목해 어떤 점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다.

송필주 운영기획팀 대리: 시 산하 공공기관인 수원시장애인체육회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경험한 선수 케어 업무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전달했던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공직자의 윤리 및 도덕성에 부합하는 청렴 기준에 맞춘 태도와 자세에 대한 소양을 피력했던 점 역시 주효했다. 수원FC는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 못지 않게 공공기간 근로자로서의 갖춰야할 건전한 마인드도 필수 요소라고 본다.

서수영 선수단지원팀 대리: 내가 가진 강점은 대외 활동 경험이었다. 수원FC와 스포츠마케팅 대행사의 인턴 내역과 수원JS컵 경기운영 파트 경험, 구단 서포터스 및 3급 축구심판 활동 등 축구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았기에 구단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해 다른 지원자들보다 세세히 파악하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의 문제와 함께 나만의 철학이 담긴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면접관들에게 곧바로 실무에 투입돼도 문제가 없겠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프로구단을 꿈꾸는 지원자에게 전하는 조언
안: 프로축구단 채용 인력풀은 작다. 구단 입사를 실현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나 역시 수원 삼성 인턴 후 수원FC 입사까지 2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여러 프로구단을 노크하며 최종 면접까지 봤지만 불합격 통보를 받기 일쑤였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규채용 입사가 어렵다면 구단 협력업체 대행사 등에서 경험을 쌓아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다.

송: 조직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재직자가 생각치 못한 획기적인 기획을 실현할 시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언론 등을 통해 구단 운영을 바라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구단주의 마인드로 여러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시길 조언드린다. 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 구단 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수원FC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상이라고 생각한다.

서: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입사에 대한 간절함과 준비된 인재라는 인식을 동시에 심어주는 게 좋다. 그리고 추후 수원FC 등 프로축구단에 입사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로구단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운영단 등 현장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가시길 조언드린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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