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8층 퇴원환자 등 8백여명 관리비상....확진자 속출
의정부 성모병원 8층 퇴원환자 등 8백여명 관리비상....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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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8층 퇴원 환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이 잇따르면서 8층 퇴원자 관련 자가격리자 등 1천여 명에 대해 지자체가 집중 관리에 나서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비상이다.

5일 의정부 성모병원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8층 병동에 입원해 지난달 23일 퇴원한 의정부 민락동 거주 80대 여성이 5일 확진됐다. 앞서 3일에는 8층 퇴원자 보호자인 의정부 1동 거주 50대 여성과 8층 퇴원자인 가능동 거주 70대 여성, 8층에서 지난달 21일 퇴원한 포천시 소홀읍 거주 50대 남성 등 8층 퇴원자 관련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30일 확진된 동두천 거주 80대 환자가 입원한 8층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를 돌보던 의정부시 녹양동 거주 80대 간병인도 이날 확진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입원했다가 27일 퇴원한 포천시 가산면 70대 여성도 1일 확진되는 등 8층 퇴원자와 관련 보호자, 간병인 등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 성모병원 측은 전수조사결과 음성으로 경증이고 자차로 집에 갈 수 있는 환자 150명을 질본의 승인을 받아 지난 2일 퇴원 시켰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의료진, 직원, 입원환자, 간병인, 협력업체 직원 2천 7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조사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성모병원 측으로 부터 지난달 17일 이후 8층을 퇴원한 환자 및 보호자, 관련 의료인 824명을 지난 2일 통보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자가격리대상자 등 모두 1천 2백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집중관리에 나섰다.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성모병원 신속 대응반을 편성해 보건소 인근 다문화센터에 콜센터를 만들고 직원 26명이 2개조로 나눠 3일부터 오전 8시서 오후 9시까지 자가준칙 준수 여부 ,진단검사 안내 등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근정 의정부시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전수조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2주 동안 집중관리하며 이상 발현 시 재검을 하도록 하는 등 지역확산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현재 병원 내 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병인 4명, 환자 8명 등 모두 18명과 다른 지역서 확진된 강원도 양양 간병인, 철원 간병인 목욕탕 접촉자 등 21명을 포함해 모두 39명에 이른다. 이 중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해있던 포천 50대 장애인이 4일 숨졌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중 두번째 사망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 성모병원에 입원했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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