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영준 메디피움 치의학박사 “BTS정책과 3C운동으로 소통하는 치협만들겠다”
[인터뷰] 장영준 메디피움 치의학박사 “BTS정책과 3C운동으로 소통하는 치협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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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은 ‘진정성’과 ‘소통’으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TS의 성공 비결을 따라 배워야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의자 두 개의 작은 치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장영준 메디피움 치의학박사(61ㆍ사진)는 요즘 BTS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오는 3월10일 치러지는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하면서 ‘BTS 정책’과 ‘3C 운동’을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장 박사는 “치과계 내부적으로 과잉경쟁, 의료기사 업무범위 분쟁,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답보상태, 보험수가 현실화 등 새벽 안개 속 마냥 가시거리가 제로수준으로, 이제는 직접 나서 치과계의 변화를 이끌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B(발로 뛰는 치협)ㆍT(투명하고 통합하는 치협)ㆍS(소통ㆍ신뢰받는 스마트한 치협) 정책과 ‘3C(CleanㆍClearㆍCommunication) 운동’을 전개해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은 유일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출신인 장 박사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성남에서 30년 넘게 활동하면서 다양한 봉사와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돌볼 겨를 없이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지원과 취약계층 아동 건강검진 제공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었다. 지역사회에서 그를 ‘천성 좋은 키다리 아저씨’로 부르는 이유다.

그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치과계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200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기획이사, 홍보이사, 제29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1인 1개소 의료법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직선제 추진위원회 위원장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산적한 치과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대한체육회 바이애슬론연맹 회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스키와 사격을 합친 바이애슬론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도록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 그에게 이번 선거는 ‘도전’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역대 회장 중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84년 졸업), 게다가 경기도 출신이 없었기 때문에 결코 녹록지 않은 게 사실이다. 허나 장 박사는 두렵지 않다. 오히려 보수와 진보, 선배와 후배, 남자와 여자, 서울과 지방, 대형과 소형, 어느 대학 출신이냐 등의 구분없음이 그의 철학이다. 오로지 본인의 풍부한 회무 경험과 투쟁이 아니라, 대화와 소통과 이해 그리고 끈기로 임하겠다는 게 그의 선거 필승 전략이다.

그는 “수년 동안 지루하게 이어 온 전ㆍ현직 집행부 간 불행한 사슬의 고리를 끊어내고, 오로지 3만 회원들을 위해서 나아가서 15만 치과계 인사들을 하나로 만들어내 치과계 번영의 신기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치과계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며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고, 투쟁보다는 대화와 소통, 설득과 조화가 필요한 때이며 계파별 나눠 갖기가 아니라, 과감한 인적 혁신을 통해 통합된 하나의 치과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무엇보다 현재 치과 업계 현장의 보조인력 문제와 근관치료 등 왜곡된 수가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커다란 대의명분에 목메지 않고 치과의사들의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협회장이 되기 위해 재수, 삼수에 연임까지 하는 것이 자랑인 듯 내세우는 치과계가 안타까울 뿐이다.

좌우명이 원칙, 신뢰, 약속 아닌가. 그는 “책임질 줄 모르는 리더들에 대해 일반 치과의사들의 실망과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고 정직ㆍ투명하고, 일관된 정책과 회무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원칙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장영준의 BTS 약속’이 대한치과의사협회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 그는 “치과경제를 먼저 잘 챙기고 치과계를 하나로 통합해 크게 키워나가겠다”며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발전을 위해 사심 없는 정직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진정성을 갖고 회원들과 소통하며 3년간 투명하고 깨끗하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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