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박소명 작가 “동심 표현하려 철없는 아이처럼 지냈죠”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박소명 작가 “동심 표현하려 철없는 아이처럼 지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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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가르치다 문단과 인연
군포 중앙도서관서 문예창작활동
어린이 마음 담아낸 동시집 호평
▲ [포맷변환]군포 박소명2

“누구나 어릴 적 동심은 마음속 한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 동심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하고 때론 철없는 아이처럼 지낸 것 같은데 상을 받네요.”

군포시가 지역문인을 위해 중앙도서관에 마련한 문예창작실에서 집필활동을 하는 박소명 작가가 최근 한국아동문학인협회로부터 제29회 한국아동문학상(동시집 ‘뽀뽀보다 센 것’)을 받았다. 수상작 ‘뽀뽀보다 센 것’은 어린이의 마음을 절묘하게 담아 동시의 맛과 특성을 잘 살려낸 작품집이라는 평을 받았다. 박 작가는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에도 당선된 바 있다.

박 작가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작가지망생은 아니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인형극 배우로 인형극 대본 고치는 정도가 전부였다. 1992년 산본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며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그는 우연히 산본도서관에서 ‘어린이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은 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헌영 교수의 문학강좌 안내문을 보고 자신의 아이와 동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보고 싶어 시작한 것이 문단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군포시로 이사 온 후 이곳이 좋아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지금도 수리산자락 끝 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에서 자연을 벗 삼은 작품활동은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이곳에서 지난해에만 2권의 단행본과 전집류 7권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곳 문예창작실에는 모두 8개 방이 마련돼 박 작가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지역문인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올해 중앙도서관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문학창작아카데미’에서 동시부문을, 해이수 작가는 소설, 조동범 시인은 시, 김창래 감독은 시나리오 강사로 나선다.

박 작가는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글을 쓰고자 오늘도 문예창작실로 간다”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군포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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