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미래, 함께 만든다… 저출산 해결 앞장 ‘더 행복한 경기도’ 실현
아이가 있는 미래, 함께 만든다… 저출산 해결 앞장 ‘더 행복한 경기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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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결혼은 필요” 45% 그쳐 저출산 원인 1위는 ‘경제적 부담’
道 20여개 기관참여 사회연대회의 대학생 주축 동아리 ‘Top-Us’ 등 저출산 극복 캠페인·토론회 활동
‘경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운영 男 육아참여 확산·인식 개선 앞장
▲ ‘경기 100인의 아빠단’ 활동 모습
▲ ‘경기 100인의 아빠단’ 활동 모습

0.98명.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다. 세계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으로 국가는 물론 지역에서도 아우성이다. 저출산 해법을 찾고 육아 친화도시 일가정 양립 모델을 만들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중앙과 지방간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등 경기도내 민관에서도 저출산 극복과 아이가 있는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 도민 10명 중 5명 ‘결혼 안 해도 돼’… 모든 세대 행복한 경기도 구현 필요
경기도에서 지난 17일 발표한 ‘결혼, 자녀, 저출산’에 대한 도민 인식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해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도민 2천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54%가 ‘그렇다’,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에는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10명 중 절반만이 결혼을, 자녀 역시 10명 중 4명은 없어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특히 응답자 중 20~40대 결혼 연령대에서는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59%)보다 14%p 감소한 수치다.

저출산 문제 원인으로는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34%)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자녀 양육 심리적 부담(13%) 개인의 삶을 더 중시(13%) 집값 등 과도한 주거비용(12%) 순이었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대책으로는 공공보육 강화(27%)가 꼽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시스템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아기 단축·유연 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18%) 다자녀 주거복지 확대(11%) 등도 꼽았다. 특히 20~30대 여성층은 육아기 단축·유연 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27%) 육아휴직 장려(15%)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15%) 순으로 응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역시 올해 인구정책 방향을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로 설정하고 저출산 극복을 도정의 주요 의제로 선정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지속가능 경기를 구현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사회연대회의, ‘Top-Us’ 테마캠프 등 사회 인식 개선 앞장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행복한 가정구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운영해 정기회의와 인구의 날 행사, 현장캠페인, 토론회, 경기 100인의 아빠단 운영 등으로 도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주력해왔다. 경기도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정부의 저출산 정책 방향에 발맞춰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경제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단체, 교육계, 공공기관, 의료계 등 2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기관별 저출산 극복 대응방안 모색과 출산장려 공동ㆍ릴레이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앞으로 참여단체를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음 달 ‘2019 저출산 고령사회 대토론회’에 참여하고, ‘혼자하면 힘든육아, 함께하면 든든육아’를 주제로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결혼과 출산, 양육 등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바로 ‘Top-Us’다. ‘Thinking Of Population issues University Student’의 줄임말로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을 뜻한다.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 창의프로젝트 운영 등 다양한 활동 참여를 통해 대안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조직해 올해 11기를 출범했으며, 인구 교육 토론회, 포럼, 캠페인, 인식조사,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30~31일에는 수도권 Top-Us 테마캠프가 열려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가족, 인구에 대한 친 가치관 및 문화를 정립하고, 저출산에 관한 창의적인 대안 등을 도출하고자 마련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제주 등에서 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지회별 활동을 소개했다. 또 저출산 이슈에 따른 난상토론, 인구 관련 OX 퀴즈 등을 통해 젊은 학생들이 인구와 저출산에 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데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했다.

▲ 동아리 ‘Top-Us’ 수도권 테마캠프
▲ 동아리 ‘Top-Us’ 수도권 테마캠프

■ ‘아빠 육아단’… 함께하는 육아로 아이있는 미래 만든다
저출산 원인 중 하나로는 여성에게 집중된 양육도 꼽힌다. 지난 2017년 기준 선진국의 남성 육아 참여 비중은 스웨덴 45%, 노르웨이 40.9%, 독일 24.9%에 이르지만 한국은 13.4%에 그친다.

평등 육아, 행복한 육아를 위해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올해 ‘100인의 아빠단’을 출범, 저출산 극복ㆍ행복한 육아를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뗐다.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가 지난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연 행사에는 경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를 주제로 △저출산 고령화 극복 유공자 도지사 표창 △경기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저출산 인식개선 라이브뮤지컬 ‘아이슬란드’ 공연 △가족앨범 만들기 △아이와 아빠의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함께하는 육아’를 위한 ‘경기 100인의 아빠단’이 이날 출범해 눈길을 끌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해 3~7세의 자녀를 둔 초보 아빠 100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이와 아빠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육아의 즐거움과 고민 등을 모임을 통해 나누고 있다.

내년에는 100인의 아빠 육아단을 넘어선 ‘경기도형 아빠 육아단’이 탄생할 예정이다. 남성육아참여모델인 100인의 아빠단을 발전시킨 경기도 아빠단을 독자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남성육아 참여 모델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 도 차원의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아빠 육아단이 함께하는 육아의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을 이끌고, 이들을 모델로 육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확립되고 출산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놀이(아빠와 함께하는 목욕 물놀이 등)ㆍ교육(하루 10분 동화책 읽기 등)ㆍ건강(일일 꼬마 세프 나야나 등)ㆍ일상(오늘은 빨래하는 날 등)ㆍ관계(아이 알림장 챙기기 등) 등 5가지 주제에 대한 남성의 육아 참여 폭을 넓히는 과제를 부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음 달 10일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해법찾기 대토론회 ‘경기도 저출생 어떻게 풀어갈까’가 열려 경기도형 저출산 극복 모델을 수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주관하고, 도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는 청년과 엄마ㆍ아빠 대표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과 행복한 가정구현을 위해 내년해도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사진=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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