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화백의 예술 빛으로 재탄생
장욱진 화백의 예술 빛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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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이용한 장욱진의 오마주 미디어파사드 '빛의 방' 주목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예술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빛으로 재탄생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2019년 마지막 특별기획전으로 ‘양주팔괴(楊州八怪)’전을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1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양주시에 거주하며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8명의 작가, 장욱진, 민복진, 김구림, 조성묵, 권순철, 신상호, 박영남, 조환의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20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장욱진 오마주 미디어파사드 ‘빛의 방’이다.

빛의 방에서는 장욱진의 작품을 프로젝션 맵핑기법으로 새롭게 구현, 프로젝터 10대를 이용해 천장과 바닥을 비롯한 전시장 전면을 장엄하게 채운다.

영상 속에는 장욱진의 작품에 등장하는 집, 가족, 동물, 나무 등의 소재들이 서로 대화하듯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장중한 서라운드 배경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장욱진의 예술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현영 관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욱진의 예술세계에 보다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 빛의 방2

한편 ‘양주팔괴’에서 지칭하는 8명의 작가들은 ‘괴(怪)’라고 불릴 만큼 사회의 기존 형식의 틀이나 가치관 혹은 평가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추구한 예술가이다.

이들은 외형적인 특이함이 아닌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치며 각자의 영역에서 한국 근현대 미술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왔다.

장욱진을 비롯한 양주팔괴의 괴이함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즉물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이 가지는 본연의 의미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양주팔괴’의 작품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한 포스터와 포토존, 인터뷰 영상 등도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장욱진 화백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8명의 작가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분들에게 소중한 순간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주팔괴 웹용 포스터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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