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농기센터 축산과 집중방역TF팀 안유빈 주무관, 톡톡 튀는 ‘돼지열병 근무 매뉴얼’ 제작 화제
양주시 농기센터 축산과 집중방역TF팀 안유빈 주무관, 톡톡 튀는 ‘돼지열병 근무 매뉴얼’ 제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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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제초소 운영 문의사항 등
대화체 문장 사용·영화 대사 인용
공문형식 알림글 재미있게 풀어내
▲ 안유빈 주무관1

Q. 축산시설 출입차량 GPS가 꺼져 있거나 없어요.
A. 우려했던 사항이 일어났네요. 차량 GPS와 관련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에 대해 침착하게 설명하시고 축산과로 연락주세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문구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근무로 지친 공무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은 직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집중방역TF팀 새내기 안유빈 주무관(9급).

안 주무관은 최근 시 게시판에 ‘이걸 꼭 봐야 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왠지 나도 모르게 집어들게 된다’는 제목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한 12쪽 분량의 메뉴얼 ‘NEW! 근무요령 최신판 - 이동초소편’을 올렸다.

안 주무관은 선배 공무원들이 알림글을 올릴 때 대부분 공문형식이나 너무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 읽기에 부담을 줘 식상함을 느꼈다며 매뉴얼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대화체 문장과 영화 타짜의 대사를 인용하며 재미있게 풀어냈다.

안 주무관은 이동통제초소 공무원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축산차량 진입부터 스티커 부착여부, GPS 확인, 친절한 미소로 평시 소독필증 확인하기, 차량 소독 후 소독필증 확인대장 기재까지 이동통제초소 운영에 따른 문의사항을 대화체로 자세히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통제초소 근무자들이 겪을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도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네 단계로 나눠 대처방법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설명하고, 특히 근무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돼지 취급 차량 스티커를 구형과 신형으로 구분하기 쉽게 게재해 활용하도록 했다.

이밖에 근무자들이 겪는 물품부족, 간식문제, 열악한 간이화장실 문제 등도 핫한 문의 리스트로 구분해 유머있게 소개하고 있다.

안유빈 주무관은 “이동초소 근무자들의 근무스타일이 제각각이어서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매뉴얼을 만들게 됐다”며 “매뉴얼의 내용도 재미있게 만들면 근무자들의 입소문을 많이 타게 될테고 그려면 많은 사람이 보게 되면 업무도 통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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