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온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년만에 무료 개방
양주 온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년만에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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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온릉 오는 14일 일반 무료 개방 이끌어내

그동안 공개제한지역으로 보존ㆍ관리돼 왔던 국가사적 제 210호 양주 온릉(溫陵ㆍ양주시 장흥면)이 오는 14일 일반에 무료로 시범 개방된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 온릉은 조선 11대 임금인 중종의 첫 번째 왕비인 단경왕후(端敬王后ㆍ1487~1557)의 능으로 국가사적으로 관리되면서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공개 상태로 남아있었다.

문화재청은 온릉 개방을 위해 2016년 기본설계 용역까지 마쳤으나 군사시설보호구역 내에 건축물을 설계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였고 관할부대 담당관조차 찾을 수 없어 난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 양주시 원코리아팀의 문을 두드렸고 원코리아팀이 적극 행정을 발휘하면서 온릉이 일반에 무료로 개방됐다.

원코리아팀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관련 전문인력으로 마전동 일대 261만2천96㎡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해 전국 최고 규제개혁 성과로 선정된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관할 부대와 협의에 들어갔으나 온릉 일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중 가장 강도 높은 보호구역으로 건드리기 힘든 뇌관이었다. 이에 원코리아팀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온릉 일대 필지를 분할해 제한구역 외 지역에 건축할 경우 군협의를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토지관리과를 통해 제한보호구역 경계를 따라 3분할한 뒤 군협의가 필요하지 않는 필지를 조성했고, 토지관리과와 허가과는 밀려드는 업무 속에서도 필지 분할 승인과 건축허가를 빠르게 마쳐 관람편의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가 지나면 조선왕조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의 이미가 퇴색된다’며 온릉의 유구한 역사성과 가치를 피력하며 관할부대 담당관을 설득하는 한편 군보심의회에서 군사적 측면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토대로 온릉 출입을 검토해 주기를 요청해 마침내 허가를 통보받았다.

시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적극행정으로 양주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인 온릉의 완전개방을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 서울 강남구 정릉(중종 능)과 온릉을 함께 엮은 문화관광 스토리 ‘중종과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 이야기’를 개발해 국제관광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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