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의전과 권력사이
'SBS 스페셜' 의전과 권력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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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에서는 의전의 의미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전의 간소화 노력을 살펴본다. SBS
'SBS 스페셜'에서는 의전의 의미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전의 간소화 노력을 살펴본다. SBS

'SBS 스페셜'에서는 의전의 의미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의전의 간소화 노력을 살펴본다.

20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의전의 숨겨진 노하우를 알아보고 이른 바 과잉의전이 왜 문제이며 어떻게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상명하복이나 서열주의를 넘어서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의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의전(儀典)은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예절이다. 의전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이면에서는 치밀한 시나리오와 고도로 조율된 절차와 원칙이 작동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노하우가 숨어 있다.

하지만, 의전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과잉의전, 이른 바 황제의전으로 일반인들에게 불편을 끼쳐 물의를 빚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박정희 전두환 등 권위주의 정부 시기에는 권력자에 대한 대접이 어느 자리에서나 최우선이었고, 국민은 권력자의 심기를 편하게 하는 데 동원되기 일쑤였다.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각종 공식 행사에서 시민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현 정부에 들어서는 정부 기관들이 앞 다퉈 의전 간소화 계획을 내놓고 지자체들도 연이어 탈 권위를 선언하고 있다.

권위적이며 수직적 서열 관계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의전은 특정한 상황에만 필요한 예절이라기 보다 윗사람에 대한 충성을 뜻하는 것으로 변질됐고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도 이의 제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조직은 비효율적이 되고 서열주의와 의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젊은 인재들은 조직을 떠나거나, 애초에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대기업들이 조직문화를 바꾸고 의전을 간소화하거나 심지어 없애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젊은 직원들에게는 여전히 와 닿지 않는다.

'SBS 스페셜'은 오늘(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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