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26일 성료, 4주 간의 대장정 막 내려…“미래세대 향한 민주시민교육이 더 좋은 사회 만들길”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26일 성료, 4주 간의 대장정 막 내려…“미래세대 향한 민주시민교육이 더 좋은 사회 만들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형 민주주의 체험교육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에 참여한 운산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오전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독립, 평화’를 주제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도형 민주주의 체험교육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에 참여한 운산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오전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독립, 평화’를 주제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있다. 윤원규기자

국내 민주주의를 상징하고 그 흔적이 남은 도내 역사 장소를 찾아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가 26일 4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역사 속 민주주의 현장을 방문ㆍ체험해 그 가치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달 27일부터 약 4주 간 진행했다. 도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해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돼 이를 위한 현장 방문, 토론 등으로 학생과 개별 참가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게 했다.

첫 행사인 지난달 27일 오산 운산초 학생들은 화성 소재 제암리 3ㆍ1운동 순국 기념관을 방문해 해설사의 인솔 하에 묘지 참배, 영상 및 전시실 관람, 3ㆍ1 정신 교육을 체험하며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후 수원 산의초, 효탑초, 삼일공고 등 학교는 물론 개인 단위 참가자와 동두천ㆍ양주 청소년교육의회를 비롯해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누구나꽃마음학교, 한국NGO레인보우 소속 참가자들이 참여해 파주, 이천, 수원, 양평, 광주 등 7개 시군에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9회에 걸쳐 진행했다. 매 프로그램마다 1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백미는 수원 산의초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지난 17일과 24일 행사였다. 산의초는 올해 경기도 민주시민 실천교육 지정학교로 선정돼 민주탐방동아리 등을 개설하고 교과 커리큘럼에 민주주의 관련 내용을 추가해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행사는 각각 지난 17일에는 파주에서 주제는 ‘평화ㆍ통일’, 테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로, 24일에는 이천ㆍ수원에서 ‘민주주의’를 주제로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를 테마로 진행했다.

참가자 일행은 지난 17일 파주 임진각을 방문했다. 일행은 평화의 종과 자유의 다리 등을 타종하고 직접 건너보는 등 북한 이슈와 함께 동포, 통일, 민주주의의 가치 등 주요 키워드를 직ㆍ간접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임진각, 파주시 DMZ 홍보관에서 열린 이산가족 특별전 <만남의 江은 흐른다>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올라 현대조각전 <통일기원>을 관람하는 등 통일, 분단 등과 관련한 민주주의 주제를 체험했다.

24일에는 이천 민주화 운동 기념공원을 방문했다. 공원 위에 있는 민주광장부터 공원 건물 내부 전시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부 전시실에는 열사와의 예술공감이라는 테마를 접하며 독재시대 고단한 민중 현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수원 선거연수원을 방문해 이용재 초빙교수가 진행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담은 강연을 듣고 모의 투표 개표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선거의 4대 원칙과 대통령ㆍ국회의원의 임기는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OX 퀴즈를 진행하며 교과서 밖에서도 정치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지난달 31일 행사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약 1시간 동안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정조가 보여준 소통의 정신 그리고 인간을 향한 존중’ 강연을 진행해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애민정신과 그에 따른 민주주의의 시발점 등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면모도 보였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고사성어처럼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역사 속에서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 했던 시민들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며 “미래세대를 염두에 두고 진행한 민주시민교육인만큼 학생들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