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차 산업 전진기지 라인업 확정…시흥 정왕ㆍ배곧, 김포 대곶, 안산 대부
경기도, 4차 산업 전진기지 라인업 확정…시흥 정왕ㆍ배곧, 김포 대곶, 안산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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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행경제자유구역 위치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경기도가 환황해경제권 중심지 구축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한(본보 5월 27일자 1면) 가운데 추가 후보지 4곳을 확정했다. 도는 차기 경제자유구역과 4차 산업을 접목,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로 안산 대부, 김포 대곶, 시흥 정왕, 시흥 배곧 등을 결정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산자부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전국 경제자유구역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경제자유구역이 2000년대 글로벌 경제특구(외국인 투자 및 거주에 유리한 기업환경ㆍ생활환경으로 해외자본을 유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클러스터 형성 미약ㆍ혁신 인프라 부족ㆍ대규모 개발 한계 등의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올 상반기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시ㆍ군과의 의견 교환 과정에서 초안에 포함됐던 화성 송산과 양주 은남은 최종 명단에서 빠지고 시흥 배곧이 추가되면서 안산 대부(안산시 대부북동ㆍ5.18㎢), 김포 대곶(김포시 거물대리ㆍ5.16㎢), 시흥 정왕(시흥시 정왕동과 거모동ㆍ4.63㎢), 시흥 배곧(시흥시 배곧동ㆍ0.88㎢)의 라인업이 짜였다.

이들 4개 지구는 4차 산업 중심을 지향하며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라는 큰 궤를 같이한다. 기존 평택 포승ㆍ현덕지구(4.36㎢)가 제조 특화단지(수소생산시설ㆍ자동차 서비스)를 조성하는 가운데 안산 대부지구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소재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시흥 정왕은 자율주행 실증단지, 시흥 배곧은 연구단지(서울대 배곧캠퍼스 연계), 김포 대곶은 전기차 테마단지로 각각 설계됐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한다. 산자부는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신청서를 종합, 연말께 예비지정 지구를 발표한다. 산자부는 적합 요건으로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창출 예상 지역, 신산업 육성ㆍ남북 경협을 비롯한 미래 전략지, 지역 내 사회적 합의 완료 등을 제시했다.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전국 총 면적 360㎢(현재 281㎢) 범위에서 유동적이며, 도내 4곳이 모두 될 수도 1곳도 안 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4차 산업 클러스터 및 복합개발을 통한 환황해경제권 경제중심지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해안권 문화ㆍ관광ㆍ융합 서비스 등 융복합 지식산업 육성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개편이 완료되면 현재 13만 개 수준인 일자리가 2027년 27만 개로 늘어나고, 기업 수(4천729개)도 9천988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액은 92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152억 달러로 증액되고, 국내 기업 투자액은 19조 7천억 원에서 64조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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