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회오빠’ 이호경 감독 “오은주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부, 그러나…”
영화 ‘교회오빠’ 이호경 감독 “오은주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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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회오빠 포스터. kbs
영화 교회오빠 포스터. kbs

영화 ‘교회오빠’의 감독과 배우가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화제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1‘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은 영화 ‘교회오빠’의 이호경 감독과 배우 오은주가 출연했다.

‘교회오빠’는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TV 다큐멘터리 ‘앎: 교회오빠’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아내의 혈액암 4기 판정까지 연이어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호경 감독은 “이 부부는 제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한다. 남편이 35세의 나이에 첫째를 낳은 지 한달도 안 지나 대장암 진단을 받고, 어머니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하셨다. 그리고 오은주 역시 사건 발생 넉달 뒤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극 속에서도 부부가 너무 밝고 투명했다”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모습들이 제작진과 시청자들, 관객들에게 울림을 준 부분이다. 하루라도 온전하게 살려고 했던 남자의 삶을 잘 전달하려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오은주는 “남편은 지난해 제 생일에 하늘나라로 갔다”며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는데 남편이 저희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가 이겨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에 저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다.

오은주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것도 해석이 잘 안되고 이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시간을 흘려보냈다”면서도 “제가 암진단을 받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 오히려 남편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남편과 더 소통할 수 있게 됐고 하나가 되는 과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교회오빠’는 방송 ‘앎’ 이후의 1년을 촬영한 것으로, 그 기간 남편이 두번째 암 재발을 하고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을 한 과정까지 담은 영화다. 지난달 16일 개봉, 현재 누적관객수 8만8천612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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