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1골ㆍ2도움 활약…한국 축구 ‘구세주’ 이강인
[U-20 월드컵] 1골ㆍ2도움 활약…한국 축구 ‘구세주’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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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왼발로 한국의 세네갈 격파 견인차 역할
▲ 2019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세네갈전서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4강 신화에 앞장선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연합뉴스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36년 한을 풀어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의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8강전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한국 대표팀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옥과 천당을 오간 혈전을 승부차기 승리로 이끌며 4강에 오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한국이 저규시간과 연장전에서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한 이강인은 팀에서는 막내였지만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강인이 이날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모두 그의 왼발에서 비롯돼 ‘황금 왼발’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강인은 한국이 0대1로 이끌리던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절묘한 왼발 프리킥이 세네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후반 14분 이강인의 왼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14분께 비디오판독(VAR)으로 이지솔(대전)이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는 판정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빠르고도 강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1분 상대가 역시 VAR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대1로 다시 앞서갔고, 9분간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될 즈음인 후반 53분 얻어낸 왼쪽 코너킥을 이강인이 왼발로 강하게 찬 것이 골문을 향했다. 이어 문전에서 이지솔이 헤딩으로 잘라 골문을 향한 것이 반대편 골문 구속으로 빨려들어가 극적인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가운데 펼쳐진 연장전에서 이강인의 발끝이 또한번 빛을 발했다.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은 중원에서 볼을 몰고 돌진하다가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서울)에게 환상적인 왼발 ‘킬패스’를 찔러줬다.

수비수 3명을 뚫고 연결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은 지체 없는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첫 리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세네갈에 동점골을 내주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한국이 3대2 승리를 거뒀지만, 이강인의 환상적인 활약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드라마 한편이었다.

이날 경기 뒤 이강인은 “형들과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 승부차기를 앞두고 형들을 믿었고, 승리도 믿었다”면서 “준결승 준비를 잘해서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국 축구의 새 역사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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