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바이오 빅데이터센터 시급”
“송도에 바이오 빅데이터센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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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명의 데이터 축적 필요하지만 충북 오송에 100만명 규모는 부족
市·인천테크노파크, 센터 구축 논의 “세계 최대 시장 아시아 선점 기회”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아시아 의료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의 심장인‘바이오 빅데이터 센터’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인천시와 인천 인천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조만간 구성할 바이오 관련 TF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충북 오송에 있는 국립중앙인체 자원은행에 100만명의 유전체 정보 등을 모아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센터 구축은 정부가 ‘60~70년대 경제 개발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다를 바 없다’고 비유할 정도로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다.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에서는 희귀 난치질환 원인 규명과 개인 맞춤형 신약 및 신의료기술 개발 연구 등을 한다.

전 세계 인구 중 50%(약40억명)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지역 헬스케어·의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시설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오 업계에서는 1천만명의 데이터 축적이 필요해, 인천 송도에 제2의 데이터 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송의 100만명 규모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1천만명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실질적인 바이오산업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아시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구축되면 다국적 제약사들이 잇따라 아시아인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송도로 몰려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 구축은 시와 셀트리온이 추진하는 인천 송도~남동국가산단에 이르는 ‘B-mec’ 벨트와 바이오밸리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기업이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연구 계획을 세우는 등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인간 유전체 정보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 국내 기업이 인천 송도에서 2천명을 대상으로 암과 고혈압 등에 대한 실증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굴지의 바이오 대기업이 성장하고 있어, 그동안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 입지로 여겨져 왔다.

또 송도는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에 있어, 외국 제약 바이어들에게는 1일 업무권에 속한다.

송도에 건립 예정인 연세의료원과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미추홀구 인하대 병원 등 상급 병원과의 협력도 가능하다.

연세 의료원은 환자 임상 정보가 486만명에 달하는 등 3개 상급 병원 임상 정보는 1천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된다.

환자 임상 정보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필수 요소다.

이기범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은 구성될 TF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며 “시와 지역기업·병원과 빅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정부에 송도 센터 건립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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