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24년 만의 올림픽 도전
男농구,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24년 만의 올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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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끝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레바논전에서 라건아가 슛을 날리고 있는 모습.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지난주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과 올림픽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과 24일 레바논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조별리그 E조 원정 경기서 시리아, 레바논에 모두 이겼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홈경기를 통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이정현(연세대)을 비롯해 양홍석(kt), 안영준(SK) 등 젊은 선수들을 보강, 2연승을 거두며 세대교체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26일 귀국한 대표팀은 이제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중국 월드컵을 통해 25년 만의 본선 승리와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남자농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994년 캐나다 대회 13∼14위전에서 이집트를 76대69로 꺾은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남자 대표팀은 1998년 그리스 대회 5전 전패 뒤 한동안 본선에 나가지 못하다가 2014년 스페인 대회에서도 5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1승을 따낼 경우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기록하는 승리가 된다.

사실 농구는 신체 조건의 차이가 커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종목이다.

그러나 최근 라건아를 귀화시켜 대표팀 전력을 보강하며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8연승으로 마친 대표팀은 대진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1승의 목표가 허황된 것만은 아니다.

한국이 25년 만에 월드컵 승리 목표를 이룬다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6개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기 때문이다.

올림픽 본선 티켓 경쟁 상대는 결국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이란, 중국, 필리핀, 요르단인데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이란, 중국이라 하더라도 월드컵 본선에서 2승 이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조별리그에서 1승을 따내거나 혹은 순위 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아시아 국가들을 꺾는다면 올림픽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현장을 다니며 대표 후보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겠다”며 “이제 가능성보다는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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