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터미널 이전 놓고 옹진군·IPA ‘감정싸움’
연안여객터미널 이전 놓고 옹진군·IPA ‘감정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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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內 ‘해상교통팀’ 사무실 임대계약 무산 놓고 네탓공방
옹진군 “IPA 의도적 행정 방해” IPA “결정된 것 없다” 정면반박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놓고 옹진군과 인천항만공사(IPA)간 이견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옹진군은 최근 연안여객터미널 사무실 임대계약 무산이 IPA의 의도적 행정 방해라고 주장하는 반면, IPA는 터미널 내 사무공간 재배치 검토과정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17일 옹진군과 IPA에 따르면 군은 이달 초 조직개편안이 옹진군의회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된 해상교통팀의 사무실을 연안여객터미널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IPA와 임대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군은 IPA가 최근 사무실 임대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군은 특히 최근 진행 중인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로 이전해달라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대한 IPA 보복성 행정이라며 감정싸움의 불씨를 당겼다.

군의 한 관계자는 “IPA의 사무실 임대계약 일방적 취소는 도서주민을 위한 군의 정당한 행정행위를 방해하는 처사”라며 “IPA 직원들은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진행 중인 이전 서명운동 책상을 철거하는 등 군 직원들의 업무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IPA는 현재 연안여객터미널 내 일부 선사가 철수함에 따라 전반적인 사무공간 재배치를 논의중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IPA의 한 관계자는 “3월까지 연안여객터미널 내 사무공간 재배치를 위한 검토작업 중”이라며 “옹진군과도 협의중으로 임대계약 불가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옹진군은 도서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 활성화와 해운물류 육성 등을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서명운동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IPA는 오는 4월 26일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기존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매각을 재원조달 방안으로 확정한 상태로 옹진군 주장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당분간 양기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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