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 ‘남동구 유력’
구로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 ‘남동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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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경인선 사업비 확보 쉬워
남촌도림동 근방 이전 전망도

국철 제 2경인선 국비 확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구로 차량기지 인천지역 이전 후보지로 남동구가 유력하다.

12일 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 2경인선 사업에서 중요한 구로 차량기지에 대해 광명시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하지만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 광명시가 제동을 걸어 차량기지 인천 이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제 2경인선이 통과하는 인천 지역을 살펴보면 남동구가 차량기지 이전 지역으로 유력하다. 제 2경인선은 구로~광명~시흥~서창~남촌도림~논현~남동공단~청학역을 잇는 사업으로 인천에는 서창역, 남촌도림역, 논현역, 남동공단역 등이 있는 남동구가 가장 큰 수혜지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남촌도림동 근방이 차량기지 이전 지역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창역과 논현역, 남동공단역 주변은 차량기지가 들어올 수 있는 부지가 없는데다가 남촌도림동은 85%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민원 발생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특히 그린벨트 지역이 차량기지 이전 지역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시의 입장도 이러한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시의 한 관계자는 “차량기지를 인천으로 이전한다면 그린벨트 지역 중에서 부지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량기지 남동구 이전이 확정되면 제 2경인선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값 확보도 쉬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기지가 이전되면 구로 차량기지 부지의 개발 이익으로 철로 건설 비용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당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국비를 확보(최대 국비 70%, 지방비 30%)할 수도 있다.

제 2경인선 사업비는 지방비 5천850억원, 국비 1조3천650억원 등 총 1조9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제 2경인선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면 인천에 차량기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전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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