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유치 ‘찬반 팽팽’
부천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유치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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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인천 2호선 연장 이미 끝난 사안” 새 대안 강조
김명원 도의원 “경제성 높아 실현 가능”… 부천 정치권 이견

부천 범박옥길지구에 인천지하철 유치 여부를 놓고 지역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부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상희 국회의원(부천소사), 김명원 도의원, 김주삼ㆍ송혜숙 시의원 등에 따르면 옥길지구 보금자리 지정시 경기도는 교통대책으로 인천지하철을 인천대공원~시흥은계지구~부천옥길지구~광명시로 연장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12년 추진 과정에서 옥길지구 3만 명, 은계지구 3만 명 등 총 6만여 명의 인구를 예상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이 없다며 옥길신도시만 지하철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길지구 주변은 범박 홈타운 주민 2만5천여 명과 범박계수 재개발 지역 1만여 명, 옥길ㆍ은계지구 6만여 명 등 총 10만여 명에 가까운 인구 밀집지역으로 여건이 크게 변해 심각한 교통문제 해소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흥IC에서 옥길지구에 진출입하려면 간선도로인 서해안로를 통해서만 가능해 출퇴근시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또 인근의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으로 가는 교통상황에도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천 소사지역 정치권과 범박 옥길지구 주민들은 인천지하철 인천대공원~광명KTX역이나 독산역, 매화역으로의 연장사업에 옥길지구를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옥길지구는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는 1㎞, 7호선 온수역과는 1.5㎞의 역세권으로 경제성과 타당성이 없을 뿐 아니라 인천대공원 추가 연장사업과 관련, 현재 인천시와 시흥ㆍ광명시가 최적의 노선을 선택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 중인 만큼 해당 노선을 옥길지구로 유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인천시에 옥길지구 경유 검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상희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의 옥길지구 유치는 끝난 아이템이다. 기 구축된 철도망과 계획노선들에 대한 시의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대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명원 도의원은 현재 용역 중인 인천대공원~ 광명KTX역과 매화역, 독산역의 노선보다는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해 강남으로 가는 7호선 광명사거리나 철산역으로 가는 노선의 경제성이 훨씬 높다며 범박옥길지구 지하철 유치가 실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 경우, 인천발 KTX가 설계용역 중이고, GTX-B노선이 송도역과 인천시청역을 지나기 때문에 인천시민들이 KTX를 타기 위해 광명KTX역으로 갈 필요가 없어진다는 주장이다.

한편 시는 김상희 국회의원과 김명원 도의원, 김주삼 시의원 등 소사지역 정치권 요청으로 1억5천만 원 예산을 들여 범박옥길지구 철도노선 도입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내년 상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추진한다. 해당 용역결과 경제성이 나올 경우 인천시와 합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근거로 2021년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시와 소사지역 정치권의 입장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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