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구속기소 된 경기북부 商議회장
초점/구속기소 된 경기북부 商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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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상의) 정모회장이 지난 95년부터 상의를 운영하면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회장은 겉으로는 경기북부지역에 3만5천여 중소기업과 2천여회원들을 대표하며 기업이익 창출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생색을 내면서 한쪽에서는 회비로 개인 안위를 위해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기업인들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
정회장은 검찰 공소장에서 드러난 2억6천여만원의 업무상횡령외에도 지난 9년동안 업무추진비, 판공비, 거마비, 섭외비 등 각종 명목을 달아 기업인들이 피와 땀으로 마련한 상의회비를 매월 1천여만원씩 개인적으로 유용, 낭비했다.
또 IMF 당시 구조조정을 빙자해 직원들을 대거 퇴직처리하고는 자신의 딸, 조카 등 친인척으로 대거 교체해 IMF이전과 같은 직원수를 유지하는등 사기업으로 전락시킨채 상의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상공회의소의 모든 공사 및 개보수는 물론이고 조그마한 공사까지 모두 서울의 지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맡겨 진정 지역상공인들을 위한 대표였는지 의심을 하게 할 정도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정회장은 상공인들에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1년에 몇 차례씩 해외연수 명목으로 회원사를 모집, 연수참가비를 횡령하는등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지난 10일 마감된 2003년 회장후보 등록 및 대의원추대에서도 일부 회원들에게 각서를 써주면서 재선을 위해 반대 대의원들을 누락시키는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번 횡령사건을 거울삼아 철저한 검증과 함께 진정으로 지역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상공회의소로 거듭 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의정부=천호원기자 hwcho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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