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을 지키자 ! 재기 다짐하는 낙농회
축산을 지키자 ! 재기 다짐하는 낙농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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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때부터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서로서로 위로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우리의 고통을 조금만이라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화성군 비봉면 쌍학리의 괴질이 6일 의사구제역으로 판명나면서 비봉면 축산계 낙농가들의 하루가 더욱 바빠졌다.



궁금증은 더욱 많아졌고 그만큼 확인하고 알아보고 조치할 일거리가 산더미 같다.



몸을 바쳐 지켜온 축산위기를 이겨내려는 낙농가들은 관청이 나서기 앞서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소독, 출입통제, 정보수집, 격려를 하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젖소 4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축산계 김재성계장(49)은 이날도 발생지역 인근의 축산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행정기관을 통해 확인하고 동료들과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축사를 돌보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낙농가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축사를 돌아보며 혹시나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소가 있는지를 살피느라 조마조마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질병이 발생했는데도 행정기관이 허술한 방역조치를 취하거나 낙농가들이 궁금해 하는 보상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을 경우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소비격감 등의 소식을 접하면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갔니다. 낙농가들은 잠든 소를 지키며 밤을 세우는데 시민들은 문제가 되지 않은 고기와 우유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 야속하다”는 김계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온국민이 함께 한 것처럼 이번에도 국민적인 운동이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구제역 소식에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깊어가지만 이처럼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축산농가들의 노력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축산농가의 눈물겨운 재기노력에 조금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는 국민적인 지지가 절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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