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구제역 전파경로 놓고 신경전
한·중·일 구제역 전파경로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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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이 구제역 발생과 관련, 해당 축산물 교역을 중단시킨 가운데 전파경로 등에 대해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97년 대만에서의 구제역 파동 당시 태국에 자체 구제역연구소를 운영하면서까지 구제역에 관한한 청정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보다 빠른 지난달 12일 의사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인근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일본은 발병후 24일이나 경과한 5일에야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로부터 진성 판정을 받아 92년만에 구제역 발생국으로 공인됐다.



한국 못지않게 일본의 국가적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20일 파주에서 발생한 수포병을 지난 2일 구제역으로 확진 발표한 것과 달리 다방면의 기술력에서 세계 선두를 다투는 일본은 구제역 진성여부에 대한 자체확인을 미뤄왔다.



일본은 구제역이 미야자키현의 통제구역에서 추가 발생하자, 통제기간만 연장하고 구역은 확대하지 않았으나 한국은 파주에 이어 홍성과 화성·보령에서 의사구제역이 추가 확인됐다.



일본은 확산차단을 위한 방역에서는 한국에 앞서고 있는 셈이다.



구제역 파문이 일자 관련 축산물에 대한 교역을 상호 중단한 한·일 양국은 구제역 파문이 확산되자 백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구제역의 오염원으로 황사바람과 중국산 사료 등을 지목하자 ‘명확한 증거를 대라’는 식으로 반발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푸젠(福建)·하이난(海南)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5일 시인했다.



앞서 중국 검역국은 지난 3일 한·일 양국으로부터 소·양·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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