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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중 김원봉 띄우기는 계산된 도발이며 역사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김원봉 재평가는 그동안 좌파 진영에서 간헐적으로 제기해온 어젠다 중의 하나였다.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김원봉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라고 해석될만한 발언까지 했다. 문 대통령의 역사인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이 엄청난 이념 대결을 초래할 것을 몰랐을 리 없다.왜 알면서도 무리수를 뒀을까. 대통령의 노림수는 그동안 줄기차게 추진해온 우리 사회의 주류세력 교체, 100년 집권 전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6-13

인천시 서구 일대의 ‘붉은 수돗물’ 사태가 10일째 이어지면서 피해 지역이 서구 전역을 포함해 영종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이번 사태로 8천500가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65개 학교가 자체 조리 급식을 중단했다.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1만 건을 넘어섰고 이 물로 씻고 나서 피부질환이 생겼다는 신고가 10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인천시는 아직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마시는 물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등 임기응변에 급급하여 인천시 행정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초기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주민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6-11

동구 주민들이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이 10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동구 주민들의 4차 궐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인천시청 미래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 지역 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발전소 건립의 찬반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 없애야 할 정치인들이 나서서 오히려 갈등을 더 조장하면서 문제를 더 꼬이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동구 송림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6-04

최근 차량 공유와 관련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의 설전은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쏙 빠진 채 두 사람이 연일 논박을 주고받았다. 국민들은 누구 말이 맞는지에 대한 관심보단 이런 현안을 해결해야 할 정부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혁신에는 전통산업의 피해가 뒤따른다. 거기에 따른 피해자는 보듬어야 한다. 차량 공유라는 혁신 과제에는 어려운 택시 운전자들의 ‘생존권 보호’라는 전제가 필수다. 혁신의 과정에서 갈등을 중재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몫이다

사설(인천) | 이관우 기자 | 2019-05-30

지난 7일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4곳의 신도시 지역에 이어서 추가로 3기 신도시 후보지 2곳을 발표했다. 기존 신도시의 인접 지역인 고양 창릉 3만8천가구와 부천 대장동 2만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이다.그러나 고양 일산,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집값 하락과 교통난 심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새로 발표한 지역이 비교적 서울과의 접근성이 기존 신도시보다 좋아 입지 경쟁력 하락 등 피해를 우려한 현상이다. 이에 장관이 나서서 교통대책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을 달래고 있으나 행정의 절차와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28

20일 전교조가 리얼미터와 함께 ‘법외노조 관련 국민의식 조사’를 한 결과 52.9%가 ‘전교조 합법화에 찬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설문을 보니 어이가 없다. 합법화 찬반을 묻는 말은 ‘박근혜 정부에서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를 다시 합법화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법외노조가 된 것은 법을 어기고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뒀기 때문이다. 법 위반 사실은 빼고 ‘박근혜 정부’만을 강조한 것이다.리얼미터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광역의원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이 18.9%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득표율은 27.76%로 9%의 차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23

사상 초유의 전국 버스 파업이 대란을 피하고 일단락되었다. 인천시 버스 노·사·정도 지난 14일 올해부터 3년간 버스기사 임금을 20% 이상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이 철회되었다. 인천시는 일단 버스요금 인상 없이 인천시 버스 준공영제 예산을 늘려 임금 인상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경기도의 버스 요금 인상 방침과도 맞지 않아 임기응변 대응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이번 버스 파업의 본질은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에서 촉발되었고 그 부담을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21

통일연구원(KINU)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19 국민의식 조사를 한 결과, 국민은 남북관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70.5%는 통일보다는 경제 문제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설문을 교묘히 만들어 국민 여론을 조작하는 엉터리 여론 조사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이 밖에도 “대치상태에서도 남북 경제교류가 필요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도 많았다.연구원은 통일이 왜 중요한지를 국민 개개인에게 설득할 수 있는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고 현학적으로 지적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 정부가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16

지난 9일 인천시는 지역 하도급 건설 업체를 보호하는 전담조직을 오는 7월 조직 개편에서 확대 개편할 것이라 밝혔다. 발표 내용을 보면 현재 1명인 관련 업무 담당자를 2명으로 늘리고 전담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허술한 제도와 행정으로 인천 시공업체가 일거리를 빼앗긴 것에 대한 다급한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때늦은 미봉책으로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인천시민단체가 송도워터프런트 하도급공사에 인천지역 업체가 한 곳도 없다는 데 대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책임을 묻는다는 성명을 지난 1일 발표한 데 대한 긴급 대응조치이나 근본적이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14

최근 ‘장자연 리스트’의 윤지오 출국 사건,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의 연예인 연루 ‘경찰총장’건, 민노총에 쩔쩔매는 경찰을 보면서 경찰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던 민갑룡 경찰청장의 말은 허언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여당 모 국회의원의 비호로 윤지오의 경호원을 자처했던 경찰이 사실상 외국으로 도망간 윤지오를 멍하니 바라보고, 청와대 출신의 ‘경찰총장’은 사라지고 마약과 집단 성폭행으로 승리와 박유천만 온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900여만 원에 달하는 윤지오의 호텔 숙박비만 국민 세금으로 축난 셈이다.피해망상과 허위증언의 윤지오는 “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