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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께 찾은 수원시 팔달구 동말어린이공원. 공동 주택 한가운데 있는 이곳은 공공 어린이 놀이시설이라기보단, 어르신 쉼터에 가까웠다. 뛰어노는 아이들은 3명에 불과했다. 대신 10여 명의 노인과 성인들이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고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었다. 미끄럼틀, 철봉, 자전거 등 놀이기구는 2011년 12월 설치된 게 최신이다. 놀이터에서 놀던 여덟 살 김모 군은 누군가에게 혼쭐 나고 있었다.김 군은 “놀이터가 재미없어 주택 담벼락을 타고 놀다 밖에 나와있던 화분을 깨뜨려 혼이 났다”며 “더 재밌게 놀고 싶었을 뿐인데…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5-02 21:19

경기도내 시ㆍ군 놀이터 시설의 밀집도가 차이를 보이면서 세부적인 인구 수, 경제력 등의 편차에 따라 아이들은 암묵적인 차별을 받고 있다.용인시 중심가인 기흥구의 놀이터는 655개다. 어린이 수(5만8천393명)와 비교했을 때 놀이터 1곳당 평균 89.1명으로, 도내 지자체 17개 구 가운데 밀집도가 가장 낮다. 반면 농촌지역이 다수 포함된 처인구(2만8천649명)는 놀이터 190개로 1곳당 어린이 150.8명이 밀집했다. 17개 구 중 밀집도가 16번째로 많다.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화성시는 지역 내 불균형 문제가 놀이터를 통해서도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5-02 21:19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놀이 공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이 점령했던 골목은 차도와 건물이 점령했다. 친구들과 놀 곳이 없는 아이들은 PC방을 전전하고 집에서 휴대전화와 하루종일 씨름한다. 지난 2015년 5월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는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했다.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 장소’, ‘놀이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6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은 얼마나 확보됐을까.경기일보 데이터텔링팀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2일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시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5-02 21:06

초(超) 저출산 국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4로 또 한 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019년 0.94명에서 0.88명으로 떨어졌다. 도 단위 광역지자체 9곳 중 가장 낮다.정부는 지난 2006~2020년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추진,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총 225조원을 사용했다. 특히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은 40조2천억원으로 2006년 2조1천억원 대비 20배 가까이 늘었다. 지자체도 이와 유사한 기조로 다양한 장려금 제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3-01 20:56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ㆍ육아 지원책에도 출산율은 올라설 기미가 없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출산ㆍ육아 지원책은 무엇일까.데이터텔링팀이 모바일 여론조사 전문 앱 ‘폴라이드’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411명을 대상으로 ‘출산ㆍ양육 지원 정책’에 대한 모바일 심층 여론조사를 한 결과, 출산율 제고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으로 응답자 중 46.2%가 ‘육아휴직 제도 정착 및 확대’를 꼽았다.이어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 확대’(35.3%), ‘경력단절여성 사회복귀 지원’(31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3-01 20:41

올해 도내 지자체의 출산ㆍ육아 지원금을 살펴본 결과, 정부와 도의 공통 지원을 제외하면 출산 후 거주하는 지자체에 따라 지원금은 천차만별이었다. ■ 출산·양육 최대 화두… 지자체 각종 지원 눈길정부의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은 공통 사항이다. 정부는 만 7세(86개월)까지 양육수당을 지원해 최대 1천20만원, 아동수당 840만원 등 총 1천860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는 아이를 낳을 때마다 지역 화폐로 50만원씩 지급한다. 도내 31개 시·군은 각 지자체 조례에 근거해 ‘출산장려금(출산지원·축하금 등)’을 준다.올해 5월 출산을 앞둔 안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1-03-01 20:40

전체적으로는 창업이 늘고 폐업이 줄었지만 분야별로 세분화하면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업종은 식품업이다. 올 3~10월까지 전년보다 창업이 늘고 폐업이 확연히 줄었다.■ 진입장벽 낮은 식품업 창업, 사실은 ‘지위승계’업종별 감소율을 보면 일반음식점(한식ㆍ일식ㆍ중식 등)은 올해 7천404곳이 폐업해 지난해(8천206) 대비 9.8%가 줄었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8천887→1만586곳·16.0%↓)도 폐업 업체가 줄었다.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업종의 창업이 늘어나고 폐업이 줄어든 것은 자영업자의 절박한 현실을 드러낸다. 우선

문화일반 | 정자연 기자 | 2020-12-23 21:04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날 올 한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내내 이어졌다. 코로나19는 올해 경기도 자영업 시장을 어떻게 할퀴고 갔을까.본보 데이터텔링팀은 코로나19 이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도내 자영업 지형을 들여다봤다. 행정안전부가 매달 발표하는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서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영역으로 꼽히는 ‘식품’과 ‘문화’, ‘생활’ 3개 업종의 도내 인허가 날짜(창업)와 폐업 일자, 시군별 업종 등을 살펴봤다.경기가 어려우니 얼핏 폐업이 늘고 창업은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은 실상과

문화일반 | 정자연 기자 | 2020-12-23 21:00

경기도내 소, 돼지, 닭이 매년 280만마리씩 죽고 있다.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3대 가축 감염병’ 탓이다.정부ㆍ지자체의 방역 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농가의 공장형 밀집식 축산 체계가 변하지 않는 한 가축 감염병에 대한 피해는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최근 10년 동안 도내 구제역, AI, ASF는 각각 91건, 198건, 9건 발생했다. 이달 들어 용인시 청미천과 이천시 복미천에서 AI가 2건 추가된 것을 포함

문화 | 이연우 기자 | 2020-11-18 16:18

‘교통 체증’. 경기도민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수도 서울을 향하는 길목인데다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국도, 지방도 등이 뻗어 있어 출퇴근, 주말 차량 흐름은 느려지기 일쑤다. 경기지역의 경제가 발달하는 만큼 교통 체증도 늘어나고 있다.27일 본보 데이터텔링팀은 경기도교통정보센터의 자료(2010~2019년)를 토대로 경기지역 일반국도 16개와 고속국도 8개의 구간별 차량 흐름을 평일ㆍ주말 오전(7~9시)ㆍ낮(12~14시)ㆍ오후(17~19시)로 나눠 분석해 봤다.그 결과 가장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인 곳은 분당수서로였다. 성남시

문화 | 정자연 기자 | 2020-09-27 21:00